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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HF 테스트] 10월 4일 밤참 (11일째) (0) 2016/10/05 AM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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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 : 돼지 뒷다리살 400g, 돼지 비계 200g, 팽이버섯 약간, 후추 약간, 소금 약간, 청주 약간 많이, 마늘 한스푼, 상추 몇장, 와인 소주잔 정도로 한잔. 시래기 된장국 남은것.

 

저녁에 좀 일찍 집에 왔으나 요리를 하느라 밥먹는 시간이 엄청 늦어졌음.

 

정육점에 삼겹살,목살이 한근에 12500원이고 앞다리살이 한근에 6600원, 뒷다리살이 3근에 10000원임.

저번에 까페에서 본 '삼겹살을 갈아서 만든 떡갈비'가 생각나서 뒷다리살과 비계를 섞어서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함.

식비를 줄이고자 고민하는 가운데 오늘은 뒷다리살을 사보기로 함.

뒷다리 3근을 갈아달라고 요청하였고 그것을 가지고 집에 옴.

 

먼저 냉동실에 있는 비계를 꺼내서 해동을 시킨 후 고기:비계 의 비율을 2:1로 맞춰서 고기를 덜어냄(생각보다 많아졌음....)

비계를 다져보려고 했으나 단단해서 마늘 다지듯이 하지는 못하게 되었음.

그래서, 비계를 잘게 썰어서 믹서기에 돌렸음.

딸기우유처럼 되어버린 비계를 고기에 넣고 후추,소금,마늘, 슌마이 청주 를 넣고 치대기 시작.

어떤 사람은 떡갈비를 만드느라 30분을 치댔다고 하는데 나는 거기까지는 못하겠고 9시45분이길래 10시까지만 치대고 부치기 시작.

후라이팬에 그냥 얹어도 기름이 나오기 시작하니 기름을 두를 필요가 없음.

세번째 부칠때는 기름이 많아져서 튀김이 되는것 같았음..

남은 기름에 팽이버섯을 볶아서 접시에 담고 남은 기름은 고기에 조금씩 끼얹음...

하얀 접시에 노랗게 보이는게 다 돼지기름임.

 

된장국과 함께 먹기 시작하는데 두조각 남기고 기름에 물리기 시작함. 역시 양이 많았던거.....

그래서, 상추 몇장을 뜯어먹었는데 속이 가시지를 않음.

냉장고에 와인을 꺼내서 몇모금 머금었더니 느끼한게 쑥 내려가는 느낌임.

역시 외국 사람들이 와인을 곁들이면서 스테이크를 썰어먹는 이유가 있었음.

 

오늘도 다 먹었음.

과연 체중은 더 빠질 것인가????

 

PS) 와인 조금 더 먹어야하나??? 밍밍하네~ 내일은 그냥 볶아먹어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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