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 http://cafe.naver.com/lchfkorea/5941
처음 시작 당시
179cm, 101.5kg
술, 담배, 고기, 면, 과자 늘 입에 달고 살았고
LCHF시작전엔 사이다를 하루에 1리터 정도 마시면서 살았습니다..;;
첫 일주일 만에 3~4킬로가 감량되더니
오늘 아침 96.7kg 네요.
아직 몸이 적응하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초기엔 두통 무기력증 침침한 눈 등 부작용이 있었는데
열흘쯤 되는 날부터는 매우 컨디션이 좋습니다.
감량도 감량이지만 제일 좋은건.. 대변-_-;;
전 하루 5~6똥을 하는 과민성 대장 이었습니다.
그것도 폭발형..;; 분산형;; 아 드러워..ㅋㅋㅋ
32개월된 제 아들이 끙~한번 힘주고 바나나 만한 변을 볼때마다 얼마나 부럽던지..
전 어느 순간부터 그런 변은 꿈도 꿀 수 없었죠
LCHF 시작 후 아직 완벽한 바나나똥은 아니지만 하루에 2똥으로 줄고, 나름 단단한 변이 나오네요
이것만으로도 전 너무 행복합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정말 몸이 개운해요
늘 출근해서 주차장에서 15분씩 자다 들어갔는데
진짜 요샌 몸이 참 가볍습니다.
전 다른 분들처럼 극단적인 LCHF는 못하지만
당탄지 비율 계산 없이
그냥 보통 아침은 거르는 편이고
점심엔 순대국..(밥 순대 빼고)(진짜 매일 순대국 먹습니다..ㅋㅋ 안 질려요..ㅋㅋ)
저녁엔 돼지고기(주로 항정살)에 할라피뇨
거의 이런 식으로 생활합니다.
중간중간 술도 있고, 아들놈이 억지로 입에 넣어주는 과자 빵을 먹기도 했었죠..ㅠㅠ
그래도, 평소 생활보다 어마어마한 양의 탄수화물과 당이 줄었기에
지금 이런 결과가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음식으로 스트레스 안 받기, 나에게 맞는 식단과 양을 찾기가 아닐까 싶어요
모두들 건강 챙기시면서 스트레스 없이 즐거운 LCHF 라이프 스타일 즐기시기 바래요^^
아....고기국물 넘나 좋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