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려서 코에 농이 차기 시작해서 코를 열심히 풀어도 개운하지가 않게 되었음.
예~~~~전에 사놓은 식염수 한통이 있어서 그걸 따고 코에 넣는데...
뭔가 싸~~~~한 느낌이 코를 강타했음.
'이거 뭐야? 상한건가? 왜 이래?'
하면서 조금 더 넣어보니 같은 느낌.
수상해서 한모금 입에 물어보니 아무맛도 안났음.
'괜찮한데 이상하네...' 하면서 반대쪽 코에 물을 더 넣었는데 눈깔 튀어나가는줄 알았음.
'어이쒸~~' 하면서 식염수 통을 보니 '정 제 수'라는 단어가 똭....
아. 물 맛보면서 짜다는 것을 느꼈어야 했는데 그게 뇌리를 스쳐감.
물고문 받으면 진짜 최악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음.
어제는 식염수 사서 제대로 넣었는데 느껴봤던 그느낌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