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kakao.com/channel/2993800/cliplink/387849885
16,17,19 순서대로 보면 되는데 18번 광고가 짧아서 끊기는 느낌은 안나니 쭉 보면 될것 같음.
뭐. 댓글들이야 폭팔한 사람들이 넘쳐나는데 뭐 그럴 것 같음.
물론 나도 답답하기는 한데 아임그루트 라고 말하고 끝내야 할 것 같음.
뭐. 3개월 정도 지나면 방송버프가 없어질테고 그때부터는 실력으로 평가받을테니 내가 심판까지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음.
적자생존의 냉혹한 시장에서 살아남으면 뚝심이 있었던거고 망하면 고집만 있는게 되니.
사실 뭐. 이게 남 이야기가 아님.
내 인격을 격상시키기 위한 조언 앞에서 저분의 말처럼 빠져나가고 나는 변하지 않는 경우가 많음.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요리조리 빠져나가고 결국 개독이라고 욕먹는 수준의 인격만 남는것도 마찬가지고.
조용히 하루하루 망치를 두둘기며 '지금 내가 뭐하고 있는거지?'라고 하면서 수련하는 기독교인은 조용히 성숙해지는거고.
(이렇게 수련하는 분들이 SNS로 '우리 욕하지 말라'라고 목소리를 낼것 같지는 않음.)
--------------------------------------------------------------
단순하게 이 프로가 와서 음식 맛있게 해주는 법 가르쳐주고 '그 음식을 팔면 잘 될 거야' 해서 으쌰으쌰 해주고 방송을 통해 사람들에게 '이 음식 많이 바뀌었으니까 옛날이 이렇게 못하던 친구들이 이제 잘 꾸몄고 잘할 거예요~ 한번 가보세요' 한다면 이게 광고지.
그 과정을 통해서 배우는게. 사실 나도 요번에 뭐라고 하냐면. 시작하면서 진심이야. 이 방송을 시작할 때 이친구들이 네명이 자기들이 신청했으니까 있는 그대로 하자. 이친구들한테는 뭔가 방송이라는게 꿈을 꾸고 '내가 와 방송에 나왔다. 이제 돈벌겠다' 이런게 아닐 수 있다는걸 보여줘야되. 방송을 통해서 손가락질 받고 욕먹는 것도 보여줘야되. 당연히 이 네명은 준비했던게 욕먹어야 될 일이에요. 그게 그것도 장사의 연습이에요. 더 심한일을 겪게 된다니까 앞으로.
뭐 잘못했어? 잘못했지. 속으로 그럴거 아니야. 속으로 다 네명이 모여서 XX 우리가 뭐 죄인이야? 죄인이야. 진짜 잘못한 거라니까. 이렇게 하면서 다져지는거야.
~~~~
맞어. 정답이에요. 그래서 내가 지금 얘기한게 뭔데. 억지로 하지 말란 말이에요. 거 빨리. 이 지금 몇주. 나한테 왜나면. 먼저번 이야기 했을때 아무말 안했어요. 예~ 예~ 그래놓고 지금 그대로 가고있잖아 나머지는.
그럼 그때부터 얘길 했어야지. 저는 그러면 난 그렇게 이야기 했을거야. 갖다놓고 손님 함 보자.
여태까지 골목식당이건 여러가지 방송 나오면서 대부분 다 끝나고 나면 원래대로 돌아가요. 그러고 싶어요? 그러고 싶을거야. 왜 내가 내 입에 맞는 것만 갖고 싶은 거야. 다 그래 나도 그랬으니까 옛날에는. 뭘 아니기는 뭘 아니야.
내 생각대로 내 대신. 니가 주는것중에 내 마음에 맞는것만 받을께.
그러고 방송 이쁘게 나가서 손님들 들어왔으면 좋겠어. 다 내가 원하는대로지. 그렇게만 해서는 안돼. 오래 못해요 진짜로.
사장님이 내가 볼때 선배로서 부족하니까 이렇게 해봐 이렇게 해봐 하는거지
그렇다고 내가 강제로 '이렇게 해!' 할 순 없는거야 왜냐.
본인이 이해 못하면 돌아갈 거 뻔히 아니까.
덜돌아가게 하려고 여러가지 음식 외적인 것도 스트레스 주는거야.
어쨌든 방송을 했으면 방법이 없어. 벌거벗은거야.
어떻게 나가든 여태까지 못본 내 모습을 보는거야.
내가 가게주인들이랑 뭐 경합하고 한번 싸워봅시다 한거 아니에요.
내가 어거지로 사장님 이렇게 바꾸세요 하면 어거지로 바꾸는 척을 하겠지.
나중에 돌아간다니까. 그렇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돌아가는 사장님이. 원래대로 자기 스타일대로 간 사장님이 있다니까.
그래놓고 자기 장사 안되면 자기잘못인지 몰라.
식당은 진짜 어려운거에요.
나의 주관은 뭐냐면 내가 손님한테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정말 피땀흘려 준비했어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야.
그건 기본이야. 그다음에 내 자존심을 파는거에요.
그런데 그정도 자존심을 못팔면서 뭘 하겠다고 그러는 거야.
내가 한짓은 뭐냐면 돈가스 두둘기면서 그 수련을 해야되는거야.
내가 지금. 내가 그랬을거야. 내가 여 앞에서 뭐라고 그랬냐면 '저친구 돈가스 두둘기면서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고 있지.
고기나 두둘기기나 하고. 하 이거 돈가스를. 내가 뭐하자고 방송을 시작했지' 아마 그랬을걸? 별의별 생각 다 들지?
하다보면이 아니야. 지금 앞으로도 마찬가지야. 오늘도 그렇고 내일도 그렇고 돈가스 계속 두둘기면서 그것을 계속 소화를 해내야 하는거에요.
장사는 아직 사장님들이 요번에 방송때문에 충격들도 받았겠지. 그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장사를 하다보면은.
그런데 그정도갖고 감정의 기복이 생기거나 주체를 못하면 안돼.
돈가스는 내가 먹어봤으니까 세팅 다시 고민해요 진짜로.
--------------------------------------------------------------
다음주. 그 결말은!
PS) 어쩌면 백종원이 조언을 해줬을 그때는 그 식당이 맛있었을지 모름.
백종원의 문제가 아니라 식당 주인이 결국 자기 스타일로 돌아가서 다시 맛없어진것일 수 있음.
'백종원이 지도를 해준 식당에 나중에 찾아가서 먹어봤는데 맛 더럽게 없더라 방송 사기네'라고 하는게 실례일 수 있다는거...
'주인 아저씨 왜 그러셨어요?'라고 하는게 맞을지도...
왜 그자리에서 말 안했냐 하는데, 당장 가르쳐줄때는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이지만 그 후 하나하나 복습하며 진짜 내것으로 소화시키면서 이건 아니다 싶었을 수 있음. 전문가인 백선생 말이 다 맞겠지만 양배추의 경우는 내가 봐도 별로인 솔루션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니..
이게 누가 보기엔 똥고집이지만 자기 나름의 철학이라고 볼수도 있음.
물론 경양식집 사장은 기본기도 안되어서 자기 철학 따질 때는 아니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