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10319111748166
3월 19일자 기사인데...
이걸 다시 생각해보면 '매물이 얼마가 쌓이던지 거래가를 높여놔야 하는 이유를 가진 집단이 있다' 라는 의미가 된다.
자전거래인것이 밝혀져도 수치상으로는 반드시 올려놔야 한다는 것이다.
취소한거 걸려서 문제되었기 때문에 이제 취소는 안할것이다.
[어떤가요] 청약 당첨됐는데... '잔금대출' 때문에 입주 포기?
https://biz.sbs.co.kr/article/10000988570
위의 링크 글에도 조건이 '분양 3억 받은 아파트가 4억까지 갔다고 하면' 이라는 가정을 걸고 들어갑니다.
네. 분양 받은 아파트값 올라있어야 합니다.
입주시기 되기 전까지 주변 시세를 올려놔야 합니다.
자전거래고 뭐고 지금도 계속 올리는 작업 해야합니다.
언제까지? 잔금거래 시기까지. 입주자들이 KB시세대로 대출 받아서 잔금 완납할때까지.
그렇지 못해서 대규모 대출 불가 사태 나면 건설사 앞에서 머리띠 묶고 중도금 납부한거 돌려달라고 항의할지도 모릅니다.
예전에는 LTV 70%까지 가능해서 3억짜리 집을 5억정도까지만 올려놔도 모두가 즐거운 상황이었다.
입주민들은 돈이 한푼도 없어도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는거고
은행은 대출 많이 줘서 실적 오르니 좋고
건설사는 완판해서 많은 수익을 남기는 거고
문제는 이제 많은 곳이 LTV 40% 되면서 더 많이 시세를 올려놔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 대놓고 계속 올려야 대출 가능 시세를 맞출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
거기다가 DSR 40% 실행되면 이제 빚으로 아파트를 마련하는 분들이 잔금을 못치르게 되는 상황이 속출할 확률이 높다.
(DSR 40%는 민주당이 갑자기 사다리 걷어차자고 해서 도입하는게 아니고 10년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되었던 것이다. 우리 서민들은 몰랐을 뿐이지.)
뭐. 자기돈으로 아파트 사시는 분들은 전혀 문제가 없겠죠.
문제는 빚으로 들어오려고 했던 분들에게 있겠죠.
청약 당첨되어서
계약금은 마이너스 통장 만들어서 넣고
중도금은 건설사와 계약을 맺은 은행이 알아서 대출해주고 중도금 이자 면제나 중도금 이자 후불제로 버티다가
입주시 잔금은 아파트 값이 많이 올라서 아파트 담보대출로 그냥 완납하고
그대로 다른사람에게 팔아넘겨서 '자본금 없이 앉아서 돈을 버는' 루틴을 꿈꾼 분들이 많겠죠.
빚을 져서 투자한다는 것은 레버리지를 왕창 땡긴다는 말이고
유망한 주식에 미수 몰빵하는 것이랑 빚으로 집산다는 것이랑 같은 모양새이다.
레베리지를 올렸다면 잘 되면 따따블로 돈을 벌지만 하나만 삐끗해도 데미지는 배수로 올라간다.
이제 삐끗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어떻게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