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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매물 쌓이는데 신고가 속출..혼돈의 부동산 (5) 2021/03/24 PM 08:15

https://news.v.daum.net/v/20210319111748166

 

3월 19일자 기사인데...

 

이걸 다시 생각해보면 '매물이 얼마가 쌓이던지 거래가를 높여놔야 하는 이유를 가진 집단이 있다' 라는 의미가 된다.

자전거래인것이 밝혀져도 수치상으로는 반드시 올려놔야 한다는 것이다.

취소한거 걸려서 문제되었기 때문에 이제 취소는 안할것이다.

 

[어떤가요] 청약 당첨됐는데... '잔금대출' 때문에 입주 포기?

https://biz.sbs.co.kr/article/10000988570

 

위의 링크 글에도 조건이 '분양 3억 받은 아파트가 4억까지 갔다고 하면' 이라는 가정을 걸고 들어갑니다.

 

네. 분양 받은 아파트값 올라있어야 합니다.

입주시기 되기 전까지 주변 시세를 올려놔야 합니다.

자전거래고 뭐고 지금도 계속 올리는 작업 해야합니다.

언제까지? 잔금거래 시기까지. 입주자들이 KB시세대로 대출 받아서 잔금 완납할때까지.

그렇지 못해서 대규모 대출 불가 사태 나면 건설사 앞에서 머리띠 묶고 중도금 납부한거 돌려달라고 항의할지도 모릅니다.

 

예전에는 LTV 70%까지 가능해서 3억짜리 집을 5억정도까지만 올려놔도 모두가 즐거운 상황이었다.

입주민들은 돈이 한푼도 없어도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는거고

은행은 대출 많이 줘서 실적 오르니 좋고

건설사는 완판해서 많은 수익을 남기는 거고

 

문제는 이제 많은 곳이 LTV 40% 되면서 더 많이 시세를 올려놔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 대놓고 계속 올려야 대출 가능 시세를 맞출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

거기다가 DSR 40% 실행되면 이제 빚으로 아파트를 마련하는 분들이 잔금을 못치르게 되는 상황이 속출할 확률이 높다.

(DSR 40%는 민주당이 갑자기 사다리 걷어차자고 해서 도입하는게 아니고 10년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되었던 것이다. 우리 서민들은 몰랐을 뿐이지.) 

 

뭐. 자기돈으로 아파트 사시는 분들은 전혀 문제가 없겠죠.

문제는 빚으로 들어오려고 했던 분들에게 있겠죠.

 

청약 당첨되어서

계약금은 마이너스 통장 만들어서 넣고

중도금은 건설사와 계약을 맺은 은행이 알아서 대출해주고 중도금 이자 면제나 중도금 이자 후불제로 버티다가

입주시 잔금은 아파트 값이 많이 올라서 아파트 담보대출로 그냥 완납하고

그대로 다른사람에게 팔아넘겨서 '자본금 없이 앉아서 돈을 버는' 루틴을 꿈꾼 분들이 많겠죠.

 

빚을 져서 투자한다는 것은 레버리지를 왕창 땡긴다는 말이고

유망한 주식에 미수 몰빵하는 것이랑 빚으로 집산다는 것이랑 같은 모양새이다.

레베리지를 올렸다면 잘 되면 따따블로 돈을 벌지만 하나만 삐끗해도 데미지는 배수로 올라간다.

 

이제 삐끗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어떻게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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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튠b176    친구신청

대한민국 같이 좁은 땅에선 안전한 부동산이 최고

hapines    친구신청

IMF랑 리먼브라더스때 집값도 박살나서...
'과연 이번에 세번째 박살나느냐'를 놓고 홀짝, 돈놓고 돈먹기를 자본가들은 하겠죠.

서민들은 선택권을 행사할 자본이 없으니 내가 피해 안보기만을 바래야죠.

빚을 낸 서민들쪽은 박살 안나고 상승세를 이어나가기를 바라고 있고
박살날 것이다에 베팅한 분들은 자산 처분하고 현금 들고있다가 터졌을때 줍줍하기를 바라겠죠.

예측한 결과가 맞는다면 돈을 벌겠죠.
좋은쪽에 서있는 분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는거고 안좋은쪽에 서있는 분들은 눈물 흘리는거고...
중간에서 어떤 결정도 안했던 새우도 뭔가 위아래로 크게 움직이면 그냥 같이 새우등 터지면서 피해보는거고...

쥐뿔이    친구신청

아따 성님, 글 참 맛깔라게 잘 쓰시는구요이

space_지    친구신청

자전거래 자체가 있을까요?
3년전부터 부동산에서 갑자기 자전거래란 말이 나왔는데
부동산 폭등할때마다 자전거래가 의심된다고 언론에서 보도하고
정부에서 조사했는데, 조사결과는 항상 없다 였습니다.
이게 2017년전부터 반복입니다.
부동산 폭등하면,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정부에서 조사하고, 결론은 적발건수가 없고..

정부입장에서 생각하면,
폭등의 원인을 물을수 있는 자전거래를 발견하면 대대적으로 보도할텐데, 적발되어서 처벌받은 건이 있나요?
그런 기사를 본적이 있나요?
얼마전에도 민주당에서 자전거래로 의심되는 건이 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는데, 그것도 결국 해프닝이었잖아요
정부에서 눈에 불을키고 보고있는데, 누가 자전거래를 하겠으며, 또 눈에 불을키고 보고 있는데 왜 자전거래 건수가 한건도 적발되지 않았나요

부동산 생태계만 조금 알아도 자전거래 얘기 할수 없습니다.
일단 공인중개사에게는 전혀 이득이 없기때문이고, 오히려 마이너스입니다.
중개인에게는 매수자도 중요하지만 매도자도 중요하기 때문이죠
중개인은 많은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야 유리한데,
자전거래로 가격을 계속 올려가면, 매도인이 바보가 아닌이상 내놓은 집을 그냥 두지 않고
다시 거둬가죠. 주변 시세가 계속 올라가면 성사되려고 하는 거래도 막판에 매도자 변심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중개인들은 보통 실거래가를 늦게 신고하려고 합니다.
거기다 신고가나 이상 거래가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나라에 자금조달계획서나 소명자료도 제출해야 하는데
중개인들이 자전거래를 할 이유가 전혀 없죠

자전거래 단속기관을 설치하고 대대적으로 조사해 왔는데, 적발건수가 없다는건 좀 이상한 생각 안드세요?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는건
현재 상황에선 단순합니다.
집의 희소성이 높아져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입주물량이 바닥이고, 올해 하반기가 걱정되는 부분이죠

hapines    친구신청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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