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결국 자산이라는것은 올랐다가 내렸다가 하면서 우상향 곡선을 타겠죠.
코인이나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시류를 잘 타면 돈을 버는거고 잘 못타면 물리는거고.
주택 가격이 최종적으로 오를까요? 오르겠죠.
그런데 바로 그때 모든 집주인들이 같이 샴페인을 터트릴까요? 글쎄요.
옆사람들이 다 부동산으로 돈 벌어도 내가 나가리되면 나가리인거죠.
지금 우려해야 할게 이제 금리가 올라간다는 겁니다.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이 오른다 내린다' 같은건 알아서 계산하시면 되구요.
'내가 이 충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과연 올해 8월 11월 두차례 인상할 것인가? 11월 한차례 인상할 것인가?
인상폭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그 수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원자재가 상승률은 어떤가? 물가상승률은 어떤가?
한국은행이 도매가로 기준금리를 올리면 은행은 소매가로 가산금리를 얼마나 후려칠 것인가?
'정권이 바뀌기 전에는 안올릴 것이다.' 같은 논리를 믿다가 뒤통수 맞으면 안되구요.
나중에 잘못되었을때 칼들고 그 이야기 한사람 찾아가서 배를 쑤실거 아니면 100% 신뢰하시면 안됩니다.
데이터로 결정되는거니 데이터로 판단하셔야 합니다.
상승론자들이 싫어하는 '쇼킹부동산' 내용 중에 '집값' 말고 '데이터'를 다룬 쪽만 골라 보시던가요.
'옆집이 몇억 벌었네'가 중요한게 아니고
'내가 버틸 총알이 있느냐'가 제일 중요합니다.
이제 DSR 시행되면 은행은 예대율 맞춰야해서 더 깐깐하게 안빌려줄거고
부모님 찬스를 쓰시던지 지인 찬스를 쓰시던지 총알 마련해서 버텨야겠죠.
집을 좋은 가격에 언제든 잘 판다면 그분이 승자입니다. 유 윈.
'금리가 얼마나 오를것인가?'
'얼마동안 지속될 것인가?'
'매몰 비용은 얼마가 되는가?'
'나는 버틸 수 있는가? 길바닥에 나 앉을 것인가?'
각자 도생 하셔야 합니다.
본인이 결정하고 본인이 도장 찍은거라 책임도 본인이 떠안습니다.
몇년 후 집값 올라서 샴페인 터트리는 옆집의 사람들, 엄마 친구 아들이 있겠죠.
내가 그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가는 잘 고민해보시는게 좋습니다.
PS) 집 없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집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대출 왕창 땡긴 사람 이야기를 하는거니..
대출 왕창 땡겨쓴 사람은 모두 계산기 두둘기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