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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내년 대출에 대한 고찰 (5) 2021/12/06 PM 06:30

다들 생각하는게 내년이 되면 대출이 풀리고 사람들이 열심히 대출을 받아서 경기를 활성화 시킬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계신것 같은데...
아직 DSR 3단계까지 진행 안된 상황입니다.
영향력이 끝까지 미치는 것을 보려면 내년 말까지 가야하구요.
아직 우리는 선진국 금융시스템을 다 안받아들인 상황이에요.
매콤한 미국맛을 팔짱끼고 지켜보시면 될 겁니다.

그리고, 은행들도 3월 유예만기 대비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쉽게 돈을 못풀겁니다.
'유예만기 연장 안해주면 자영업자들 다 죽는거 아니냐?' 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연장해주면 은행에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국가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거고 은행은 맞춰서 목표치를 잡는거구요.

예를 들어볼까요?
중간고사 일주일 전부터 컨디션 관리해야하는데 평균 6시간씩 놀아서 중간고사를 잡쳤어요.
이걸 보고 부모님이 '기말때는 평균 4~5시간만 놀아라'라고 했어요.
그래서 '네. 평균 4시간만 놀겠습니다.'라고 답변했어요.
그런데 기말고사 일주일 전 첫날에 12시간을 놀고나서 부모님께 '나머지 기간동안 0시간 놀아서 평균 4시간을 맞출께요'라고 하면 '우리아들 수학 천재구나' 할까요?
조져놓겠죠.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은 지난달 26일 금융감독원에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를 4.5∼5%로 제출했다.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비교적 높지 않다고 판단한 일부 은행은 5%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에 앞서 금감원이 내년 시중은행 가계대출 증가율을 평균 4.5% 수준에서 관리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목표를 5% 잡은 은행이 첫달에 가계대출 증가율을 목표치의 0.41% 이상 올려놓으면 금융감독원이 조져놓을거에요. 아마.
내년 3월까지 예대율 맞춰야하는 목표도 있고 소상공인 대출 유예 만기로 인해서 일부 부실 관리해야하는 문제도 있어요.
첫빠따를 내가 맞을지 몰라서 다들 눈치싸움 하면서 속도조절 할거에요.

내년 시작하기 전에 기사들이 많이 나오겠죠.
내년에도 계속 조인다고... 점점 갯수가 많아질겁니다.


그런데 올해 못빌린 사람들까지 빌리려고 해서 돈이 더 빨리 떨어질겁니다.
아니면 빡세게 조건 확인해서 적게 빌려주면 셔터 안내릴 수 도 있겠죠.
내년에 은행 거부 조건들이 '옆 은행에서 얼마 갚고 오시면 검토해드림'이 될겁니다.

'서민을 살려야하기 때문에 대출을 풀어야 한다'같은 이야기는 이제 안먹히구요.
이제 계속 조이는 일만 남았습니다.

지금 대출에 관해서만 이야기 했어요.
'부동산'이라는 단어 언급하고 한번도 안했어요.

부동산을 잡기 위해 대출을 조이는게 아니고 대출을 조이니까 부동산,주식,코인 이 같이 두둘겨 맞는 상황입니다.

아무튼 대출을 많이 일으키신 분들이라면 기회가 있을 때 어떻게든 빚의 비중을 줄여주세요.


PS) 이번 글에서는 '부동산'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댓글을 기계적으로 삭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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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림목    친구신청

신규로 대출받을 경우는 이미 은행에서 기준금이 오를거 어느정도 반영해서 큰 차이 없을거라 봅니다.
그런데 기존에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사람들은 가산금리는 고정되어 있고, 기준금리에만 연동되기 때문에 그만큼 올라가겠죠

종이접는짬뽕    친구신청

이전 글에도 부동산 무새가 있던데. ㅎㅎ 뭔말을 해도 듣고 싶은것만 듣는 사람이 있죠.
이전에 글보고 서는.. 저는 별로 상관없는데.. 주변에는 많이 애기 해줬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kimpol3    친구신청

뇌피셜

숭늉    친구신청

이 사람은 여기까지 와서 이러네
스토커도 아니고 대단하심

카트맨    친구신청

마이피 있으셨군요.
거시경제를 모르면 자기가 보고싶은거만 보게되죠.
어떤 상황에 있어서 당시 상황을 모르고 그걸 현재에 끼워맞추며
무조건 상승한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보면 참 피곤합니다.
부동산 하락기사에 리플 올리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물어뜯어버리니 참
글 잘 읽었습니다.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내년 부터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너무 뻔히 보입니다.
이제 각자도생의 시대입니다. 윈터 이즈 커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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