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겪은 후에 잊고 지내던 축농증과 후비루가 재발해서 지금까지 고생하고 있는데.
1. 회사에 일하다가 오후에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면서 기침이 엄청나게 나와서 근무를 할 수 없었음. 반차내던지 재택전환 하던지 해서 집에가서 코 세척 엄청 했었음.
2. 목요일 아침에 코세척을 하고 출근함. 괜찮게 근무했으나 오후에 다시 엄청나게 기침을 하기 시작해서 집에가서 다시 세척을 진행함.
- 아침에 시작된 것이 오후에까지 영향을 미칠것이다 라는 가설을 기각.
3. 점심에 '반숙계란 2개, 빵 2개'를 먹었다는것에 착안해서 음식이 영향을 미치는 것인가 라는 생각에 금요일에는 아무것도 안먹기로 하고 일해봄.
- 원래 아침을 먹지 않음.
- 오후까지 기침이 발생하지 않음.
- 5시에 빵을 하나 먹었는데 약간의 콧물이 발생함.
- '달걀과 빵이 문제다' vs '달걀이 문제다' vs '식사가 문제다' 중에 하나일 수 있음.
- 코로나 전에도 비슷하게 먹던 음식이었고 문제는 없었음.
4. 일요일 점심으로 반숙계란 2개를 사서 지금 먹었음. 임상실험은 본인 몸으로 해보는게 최고니...
- 뭔가 목이 메이고 콧물이 나오는것 같음
- 코로나를 겪은 후에 '계란 알레르기'가 생긴것으로 추측됨.
- 다른 음식중에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이 추가되었을 것으로 예상됨.
알레르기라는게 외부 물질에 대한 몸의 경고 및 이상반응이라고 보면 되는데
현재 몸은 코로나를 겪은 직후이기 때문에 외부 침입에 대해서 '진돗개 하나'가 발령된 상황이라고 봐야함.
뭔가 비슷한 물질이 들어와도 침입에 대한 경보가 울리고 있다고 보여짐.
(없던 알레르기도 환경과 빈도에 따라서 생기기도 하고 반대로 없어지기도 함)
그렇다는건 진정 될때까지(전쟁을 겪었던 세포가 다 죽을때까지)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자제해야 할 것 같음.
'면역세포 수명' 같은거 인터넷으로 찾아보면서 그 기간만 좀 조심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몇개월 이려나?
아무튼 몇주동안은 회사에서 물 빼고 아무것도 먹지 않아야 할듯 함.
이번 오미크론 코로나 걸리고 나서 좀 잠잠했던 가래랑 콧물 엄청 나와서 몇 주 고생했습니다.
근데, 다행이 한 달 지나니까 증상 없어져서 이전과 똑같이 지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