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자체가 스포일테고...
가족과 함께 영화 잘 보고 닭갈비 집에 갔습니다.
닭갈비 잘 먹고 볶음밥 해달라고 해서 먹었습니다.
볶음밥을 먹으면서 이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 쥬라기 월드 : 도미니언 은 볶음밥이네'
먹고 남은 닭갈비 일부와 밥을 같이 볶아서 잘 눌러서 마지막 음식으로 먹는 것 같았음.
물론 뛰어난 맛은 아닌데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고.
그냥 '잘 먹고 갑니다' 하는 느낌이었음.
모든 등장인물들을 무난하게 다 잘 마무리 했고...
'이제 공룡들은 우리 가슴 속에 함께 살아갑니다' 느낌으로 지는 태양을 바라보는 느낌....
뭐. 그동안의 추억을 마무리 하는 관점에서 머리를 비우고 보면 나쁘지 않은듯 한데.
뭔가 다 때려 부수고 죽이기를 원하는 분들이나 '나를 엄청나게 감동시켜봐' 라고 생각하고 보는 분들에게는 기대에 못미칠 것 같음.
'닭갈비 먹었는데 밥 안비벼먹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