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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잡순글] 와이프 외삼촌에게 식사 계산 늦게 했다고 욕 먹었습니다 (29) 2023/01/11 PM 12:56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7/read/30575565


남의 글에 대한 지적질은 안하는 편인데 그래도 이것에 대한 의견은 올려야 할 것 같음.


뭐. 글쓴이도 크게 잘못한것은 아니고 지적한 분도 지적할만 하니 한건데.

제목을 '욕 먹었습니다'라고 올려놓으면 '싸우자' 밖에 안되는건데 제목을 이렇게 지었으니 댓글들이 불타는것 같음.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을 먹나요' 수준의 느낌임...

밥먹는게 목적이면 손으로 퍼먹어도 아무도 뭐라고 안하는데.

특정 상황에서 특정 인물과 사교를 해야되는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젓가락질이면 요구 수준이 달라짐.

그때는 젓가락질도 잘 해야 합니다.


img/23/01/11/1859ef6402618df4.jpg

img/23/01/11/1859eed3ee918df4.jpg



1:05:54 부터 보면 됩니다.

한국 문화속에서의 '내가 쏜다'는 의미와 거기서 하는 행동들.


범용적인 행동이 아니고 특정 상황과 조건에서의 행동입니다.

'저렇게까지 해야되?'라고 하는데 어른을 접대하거나 거래처를 접대하는게 아니면 저렇게 안해도 되구요.

아니면 이런 상황을 안만드는 나와바리에서 평생 살던가...


'아이고. 몰랐습니다. 다음에는 이런 상황에서 미리 결제를 해야겠네요. 허허' 하고 하하호호 넘어가면 될 일인데
글쓴이가 급발진 밟고 발끈하것 같아서 글을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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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꼴통    친구신청

세상 살이는 시시비비보다 빠른 합의가 훨씬 좋을 때가 많음.

옳고 그름이란건 지금은 옳을지 몰라도 나중엔 어쩔지 모르더라구요.

hapines    친구신청

저 문화는 내가 죽을때까지는 안바뀔 확률이 높아요.
외삼촌은 그걸 알려주고 다음번에는 그렇게 행동하지 말라고 알려준거지 꼽주려는게 아님.

상대를 박살내려고 했다면 그자리에서 '지금 나보고 결제하라고 화장실간거냐?'라고 큰소리로 외치면서 분위기를 난장판을 만들었어야 해요.
와이프 될사람에게 1:1로 이야기 했다는건 그냥 알려준것임.

netknight    친구신청

욕 먹을 일도 아니고 어른이 먼저 계산하고 다음에 내라고 하면 좋게 지났을텐데요.

hapines    친구신청

와이프는 외삼촌께 식사 자리를 제안했고 삼촌의 요구(?)로 제가 식사 대접을 하게 됐습니다.
뭐 제가 내야 하나 삼촌이 내야 하나 고민 않고 깔끔히 이야기된 상태로 먹으니 괜찮았습니다.

특정 상황을 만든거라서 위 스샷에도 있듯이 식사가 4분의 3정도 진행되었을때 먼저 계산했어야해요.

내가그렇게좋나    친구신청

먼저 계산을 했어야 하는건가요...
이미 대접한다고 사전에 얘기가 다 된건데
뭐가 그리 급해서 그 잠깐 카운터에서 그걸 기다리고...

hapines    친구신청

10초 늦은게 아니고 '식사시간의 4분의 1 + 10초를 늦은것' 입니다.

내가그렇게좋나    친구신청

10초를 늦었든 더 늦었든
식사 대접한 사람 꼽 주는 사람이 다른 사람한테 예의 운운하는 건 넌센스죠
할 말이 있으면 본인한테 직접하던지

패왕여니    친구신청

이미 누가 사기로 되어 있었으면 카운터 밖을 지나쳐 나가도
되는 상황 아니었나 싶은데 카운터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이유를
모르겠네 급발진도 아니고 내가 반대상황이면 그냥 나가서
기다리겠음 사전 합의 된건데 카운터에서 멀뚱히 서서 있을
이유가 없음 현금 내는지 카드 쓰는지 보려고 서있음?

hapines    친구신청

'내가 산다 고 했는데 모두가 나갈때 결제가 안되어있는 상황'에 대한 지적인거죠.
4분의 3 쯤에 조용히 혼자 가서 결제 했어야함.

깜한늑대    친구신청

음식점 먹튀가 예전부터 있어서요, 계산이 안 끝났으면 한명은 카운터에 있어야죠.
개인적인 생각인데 손위 사람과의 식사라면 미리 개산 하는게 예의인것 같습니다.

숨쉬어숨    친구신청

미리계산했으면 더 깔끔했을 상황이긴한데, 성의보인 사람에게 굳이 쫑크줄 필요는 또 어디 있습니까?

켈라    친구신청

그냥 식사 끝나기전에 미리 계산함

그게 누가 돈 낼지 눈치안봐도 대고 속편해서

근데 저렇게 눈치주는것도 문제임

소신발언안함    친구신청

손아래 사람이 잘 모를수도 있지
뭔 대접을 얼마나 받으려고 따로 불러서 얘기까지 하냐

hapines    친구신청

이것은 알려주지 않으면 다음번에도 다른사람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정보의 전달입니다.

이것 안알려줬다면 나중에도 같은 상황을 발생시킬테고
그때는 그 사람은 알려주지 않고 뭔가 분위기만 안좋아지겠죠.

빈센트보라쥬    친구신청

특정한 요구를 요하는 특정한 상황이 있을수야 있죠...

그렇다고 꼴랑 10초 늦었고 계산까지 한 사람한테 굳이 꼽주는게 정당한건 아니라고봐요...

그건 추한거지...

hapines    친구신청

10초 늦은게 아니고 '식사시간의 4분의 1 + 10초를 늦은것' 입니다.

빈센트보라쥬    친구신청

4분의 3은 누가정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씀처럼 10초가 아니라 4분의 3 + 1분이라고 치더라도
계산이 늦은 사람의 잘잘못 여부는 둘째치고
계산하는 사람 게다가 앞으로 가족될 사람한테 꼽주는게 좋은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함

hapines    친구신청

저걸 '꼽주는 행동'인가 라는 판단이 애매한거죠.
외삼촌 아니면 저분에게 저걸 말해줄 사람이 세상에 더 없을것 같은데요.

까눌레    친구신청

그래서 전 식사 대접 할때, 식사 다 끝나기 전 쯤에, 화장실 다녀온다고 말하고, 계산하고 옵니다. 겸사겸사 볼일도 보고 옷도 정리 하구요.
그런다음 식사 끝나고 나갈때, 계산은 끝났으니 편하게 나가시면 된다고 말합니다.

아련감는새    친구신청

여기에 어린 분들이나 사회경험 적은 분들이 많다고 느끼는게 이걸 누가 잘했냐 못했냐로 나누고
이걸 또 꼰대냐 아니냐로 나누고 있음
한번 보고 말거면 이런 거 나누거나 말거나 상관 없는데 거의 아내 부모님과 같은 존재라면
(외삼촌이긴 하지만 부모같은 존재라고 하니)
이걸 누가 잘했는지 묻는다는거 자체가 이미 잘못된거라고 생각함
진짜 생각이 있으면 아 내 아내 부모 같은 분이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앞으론 조심해야지 하고 넘어갈 일임
이걸 내가 잘못했니 그 외삼촌이 잘못했니를 따지고 있다는게... 그것도 아내 부모같은 분에게...
세상을 살다 보면 누가 잘못하지 않아도 잘못했다 라고 유도리 있게 넘어갈 일 산더미처럼 많음
아내 부모같은 분에게 조차 저런 잣대를 들이되면 앞으로 사회생활 하면서 모든게 다 잘잘못 따질 일만 있을거임

까눌레    친구신청

글만봐도 10초라고 했는데, 4분의 1 + 10초는 대체 무슨 계산법인지 모르겠네

꼬랑    친구신청

주인장은 식사시간의 4분의3 시점에 미리 계산했어야한다는 본인의 생각인듯
저 글의 실제글쓴이 생각은 다먹고 10초 늦었다는 생각인듯 합니다

아이는사랑입니다    친구신청

계산서 따로 달라 안하나....?
4분의 뭐시기인지 뭔지 그냥 들고있다 마지막에 나가서 계산히면 될껄 참 ㅋㅋㅋㅋ 힘들게도 사네 다들

   친구신청

계산 늦게해서 욕먹는거 첨 들어봄
약간 뼈있는 집안은 그런건가?

BundlePackage    친구신청

이게 참 복잡하게 여러가지 생각한다면 생각할게 많은데 그냥 저 글에 베댓처럼 일종의 관례라고 생각하는게 속이 편하긴 합니다. 지금 젊은 우리들끼리의 생각이야 고작 10초를 못기다려서, 그냥 카운터 지나고 나가면 되는데 그걸 굳이 기다리고 있느냐, 왜 꼽을 주냐, 다 맞는 말인데 또 틀린말일 수도 있는게 우리나라 문화라서요. 그냥 10초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고 나가있는 사람도 있고 그냥 신경안쓰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통상적인 접대는 미리 계산이 되어 있고 괜히 민망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그 특유의 뻘쭘하다 생각하는 문화) 부분을 최소화 하는게 통상적인거라 저런 공식(?) 적인 자리에서는 그냥 관례대로 행동하는게 모두를 만족시키는것 같더라구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조금 더 편한 관계가 되면 그것들은 차츰 나아지길 기대하면서요.
꼰대꼰대 거리지만 지금 모든걸 뒤엎을 수는 없습니다. 이미 나이 드신분들은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나이드신분들 상대할때는 그 꼰대문화에 맞춰서 대응을 해드리는게 맞다 봅니다.
같은 세대나 아랫세대와는 요즘 트렌디함으로 같이 대응하면 되는것이구요.

hapines    친구신청

불탈걸 알고도 제가 글을 쓴건
'알고 있어라'라는 목적으로 쓴거.

그리고, 언질의 목적이 '글쓴이와 외삼촌의 문제'라고 보면 공격이라고 받아들이겠지만
'글쓴이와 사회생활의 문제'라고 보면 조언임.

디쿠맨    친구신청

굳이... 욕먹을 이유도 없고 화낼 이유도 아님..
어차피 얻어 먹으러 가는 자리인데 카운터에 왜 서 있음?
시대에 못 따라가는 것일 뿐....

hapines    친구신청

작성자는 '작성자가 결제를 늦게한 것에 대한 개인적인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받아들였고
외삼촌은 '작성자가 이런 상황일때는 이렇게 해야한다'는 정보를 가르쳐 준것이다.

나중에 법인카드로 거래처 사장에게 잘 대접하고도 거래가 틀어지는 경험을 하지 않기위한 조언이겠죠.

"나는 나이든 사람들에게 공적이든 사적이든 밥을 쏠일 도 없고
나는 나이든 사람들과 교류하지 않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내게 사회적, 금전적 손해가 있더라도 저런 로컬룰은 따르고 싶지 않다"
라면 문제가 안됩니다.

꼬랑    친구신청

작성자는 '작성자가 결제를 늦게한 것에 대한 개인적인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받아들였고
외삼촌은 '작성자가 이런 상황일때는 이렇게 해야한다'는 정보를 가르쳐 준것이다.

이거는 이거대로 우리가 외삼촌이 된것이 아니니 그말을 할때의 어투 뉘앙스 등등 모르니까 단정짓는건 좀 아닌것같습니다
실제로는 화를 냈는지 좋게 조언식으로 했는지까지는 알수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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