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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간 글이네요.
쉽게 요약하자면 '응. 너 지옥' 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독교에서는 이부분을 다루는 관점이 많이 다릅니다.
1. 지옥을 간다는 것은?
앞선 글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모든 인류는 죄인(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짐)의 DNA가 쭉 계승되고 있습니다.
그냥 그대로 살면 하나님과 멀어진 상태로 앞으로도 쭉 간다는거죠.
지옥이 특별하게 뿔달린 빨간 애들이 용암목욕 시키면서 삼지창으로 푹푹 찌르는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인간적으로 최악이 뭔가라고 할때 통각이 최고이기 때문에 그걸로 묘사를 한것이고
가장 큰건 진짜로 '하나님과 완전히 영원히 관계가 없는곳'에 있게되는 것이라고 보는게 좋죠.
'너 그러면 지옥가'의 의미는 '너의 현상태를 쭉 유지하면 종착지가 바뀌지 않는다' 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진것을 다시 회복했는데 그걸 다시 깨면 다시 지옥행이다'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신촌? 의 저 말은 완전히 틀린 말입니다.
2. 빨간약을 먹었을때 돌아갈 수 있는가?
음. '예수를 믿고 구주를 영접한다'는 것은 빨간약을 선택해서 먹는다는 의미입니다. 빠꾸가 없습니다.
만약 되돌릴 수 있다면 그 '되돌리는 행동'을 하는 존재가 더 능력이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예수님이 구원자로 왔다'는걸 안믿고 영접 안하는건 본인 맘인데
'예수님 영접하고 성령이 나에게 오신걸 단순변심으로 다시 쫓아낸다'를 시전할 수 없습니다.
계약서 도장을 같이 찍었는데 나는 파기하고 싶어도 하나님쪽에서는 파기를 절대로 안하거든요.
기독교에서 '구원은 취소가 되는가?'라는 논제는 계속 이야기 되어온 문제입니다.
저기 신촌? 문자를 보면 '떠나는 너는 지옥'이라고 보내는데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물론 '조직을 떠나면 쓴맛을 보여주겠다'라고 한다면 고개를 끄덕이겠지만 '지옥에서 고난'을 언급한다는건 웃기는거죠.
물론 그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받았는지 여부는 다른 문제입니다.
3. 인간의 본성과 구원파의 문제
위에서 '구원 받으면 빠꾸가 없다'라고 하면 인간은 맨 처음 무엇을 떠올릴까요?
'그러면 이제부터는 마음대로 살아도 되겠네?'라고 생각할 겁니다.
인간의 비뚤어진 본성인거죠.
물론 열심히 잘 살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구원 받고 나서도 뭔가 변한건 없고 내 기대수준에 못미치는 내 모습을 보면 불안감에 휩싸이는 분들이 존재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구원파는 이렇게 말하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모든 죄를 사하셨습니다. 당신이 앞으로 저지르는 죄는 사해주신 죄에 비하면 애교 수준입니다. 부담갖지 말고 당신의 삶을 사십시요'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인데 이렇게 말하면 내가 어떻게 더 잘해야하는가를 생각하지 않고 현재의 모습 그대로 쭉 살아버릴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구원파는 문제가 됩니다.
아무튼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받았고 그것을 취소할 수 있는건 이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심지어 나조차도 못한다'라는 사실 앞에서 사람들은 질문을 합니다.
'그러면 사람 10명 죽여도 천국가겠네?'
'믿고 바로 자살해도 되는건가요?'
'착하게 사는게 아무 의미도 없다는거냐?'
패널티를 없앴더니 위로 올라갈 생각을 안하고 바닥의 끝을 확인하고 싶어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것을 살인의 행동도 깨지 못하는거지 교수형 당하는걸 막지는 않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었다는것은 우리가 죽은 후에 하나님 얼굴을 봐야한다는 겁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어떻게 삶을 살아왔는지 같이 복기를 해본다는거구요.
어디 구석의 구름위에서 누워서 양쪽의 여자가 포도 따서 먹여주는게 천국이 아니구요.
그러니까 잘 살아야죠.
이런 자유로운 상황을 준 하나님의 존재는 깡그리 무시하고 자신의 본성대로 살려고 하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당연히 있습니다.
이걸 그냥 놔둘까요?
4. 개망나니 자식에게 부모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고 이제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시작되는것은 성숙한 자식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아버지와 망나니로 살고싶은 자식의 싸움이 있습니다.
3번에서 언급했던 '당신의 삶을 사십시요'가 가능할까요?
만약 신이라는 존재가 세상을 만들어놓고 알아서 돌아가게 해놓는다면 위의 가정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은 모든 인생 전반에 관여를 해서 성숙한 인간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쉽게 말해서 도망 못가고 피할곳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생 전반이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기다릴 수 있죠.
우리가 똥밭에 구르면서 똥을 먹어도 ㅂㅅ같은 모습으로 ㅂㅅ짓을 해도 기다려 주십니다.
'제가 ㅂㅅ이었습니다'라고 나와서 인도하는대로 따라갈 결심을 할때까지 기다려 주십니다.
'기다려 주신다면 내가 원하는대로 살아도 되겠네?'라고 물을 수 있지만 내 주위의 사람들이 내 머리 꼭대기에서 나를 휘둘러서 똥밭에 구르게 만듭니다.
내가 편안하게 살도록 세상이 가만두지 않습니다.
결국 그런 세상에서 빠르게 방향을 돌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5. 이것을 바라보는 다른 기독교인들
다시 처음의 상황으로 돌아가서 우리 조직에서 빠져나가는 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교회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미안하다고 하는거죠.
본인이 뛰쳐나가는게 우리 교회인거지 하나님 손에서는 못빠져나가기 때문에 네가 다음 가는곳에서 잘 지낼 수 있기를 바랄 수 있죠.
물론 한명 빠져나가서 여기의 일손 부족한거는 힘들 수 있지만 그건 그냥 힘든거구요.
우리는 우리의 역할을 다한거고 그사람은 다음 챕터로 넘어가는거니 웃으면서 보내줄 수 있습니다.
6. 결론. 응 도망 못가. 나중에 다시 보자.
결론적으로 예수님 영접하고 구원 받은 사람에게 '니가 그렇게 나오면 지옥간다'라는건 있을 수 없는 말입니다.
'니가 그렇게 나오면 진짜 나중에 개고생한다'가 맞겠죠.
빨간약을 먹은 이상은 이제 못도망갑니다.
신촌? 는 그래서 이단인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