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의 마이피에 단 댓글인데 그래도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서 글로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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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의 문제는 맞습니다만 집중할 필요가 있나요?
예전에 스트레스 관련해서 쓴 글이 있습니다.
https://mypi.ruliweb.com/mypi.htm?nid=101876&num=13242
결국 집중은 나를 스트레스 모드로 돌입시켜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건데.
여가를 즐기기 위해 스트레스 안받고 있으니 딴생각이 나는건 당연한거죠.
특히나 멀티가 되는 게임이나 지인들과 멀티를 하는 경우는 그 조차 사회활동의 일환처럼 느껴져 더더욱 피곤하고 디코하면서 게임하는 중에는 충분히 혼자 딴짓을 할 수 없으니 점점 기피하게 됩니다.
=> 이건 집중을 요구하고 스트레스 모드로 돌입해야하는 취미생활. 여가가 안될 수 있어요. 서바이벌 같은 경쟁 여가는 여가보다는 취미라고 보고 가끔 해야죠.
여가는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시키고 이완을 시키는 것이라서 딴생각 나는게 맞습니다.
취미생활은 내가 좋아하는것을 하는것입니다. 그리고 취미와 여가가 항상 같을 수 는 없습니다.
잘 쉬고 계신다는 의미입니다.
혹시라도 취미이지만 정말로 집중해야하고 성과를 반드시 내야하는데 못내고 딴짓한다면 몸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채찍질 하시고 빡겜 하시면 됩니다.
PS) 예를들면
디아블로4 를 경쟁으로 인식하고 템 주으려고 빡겜하면 취미생활
디아블로4 를 잡으면 졸음블로가 되어서 언제 잠들게 되었는지 모르겠다면 여가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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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ADHD 라는 댓글들이 보였는데
'집중력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그런 행동을 보인다면 ADHD를 고려해봐야 하는데요.
여가생활하는데서 이런모습을 보인다면 딱히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되네요.
혹시라도 월급받는 일에서 이런 상황이 있다면 일이 너무 널널해서 내 몸이 스트레스 모드로 들어갈 필요도 없는 하찮은 일을 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그게 전문적인 일이라면 집중해야하고 싸나워져야하고 다른게 눈에 안들어와야죠.
정리하자면 '목적성'이 있는 일 앞에서 다른 일 들을 한다면 ADHD를 고려할 수 있지만 그냥 쉬는일이라면 중간중간 딴짓이 생각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