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스트레스 관련해서 쓴 글을 다시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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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 (잠언 25장 24절)
저 말씀은 컨디션 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말씀입니다.
스트레스라는 것은 '위험을 벗어나기 위한 비상모드'입니다.
야생에서 사자가 영양을 쫓기 시작할때 사자와 영양 모두에게 발생되는 순간버프 상태를 스트레스 모드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집중력과 근육을 강화하고 사고력과 오감을 높입니다.
생존에 불필요한 식욕, 소화력, 성욕등을 줄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어느정도 몸에 무리를 주면서 능력을 끌어내는거라서 데미지가 됩니다. 마린이 스팀팩 쓰는거랑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자가 하루종일 먹잇감을 쫓는게 아닌것처럼 이것은 On/Off가 명확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이게 지속되면 '만성 스트레스', '부신피로 증후군' 같은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위에 성욕 언급했죠? 거기가 안설 수 있습니다.
앞서 사자도 스트레스 모드에 돌입하고 영양도 스트레스에 돌입합니다.
사자는 주도적으로 스트레스 모드를 시작했고 영양은 강제적으로 스트레스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표현할때를 보면 영양처럼 자신이 주도권을 갖지 않고 끝나는 시간도 정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스트레스 모드에 돌입하게 되는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만성 스트레스 가는거죠.
스트레스는 내가 주도적으로 켜고 꺼야 합니다.
퇴근하면 회사라는 위험요소로부터 의도적으로 의식적으로 멀어져야 합니다.
출근하면 다시 내가 스트레스 모드를 켜서 집중력을 강화시켜서 일해야 합니다.
이렇게 on/off가 명확하면 몸은 거기에 맞춰서 관리와 회복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회사의 문제를 내려놓지 못하고 집이든 어디든 계속 생각하는것은 사자를 머리위에 이고다니는 격입니다.
우리 몸은 모든 외부의 위험요소로부터 멀어져서 Off를 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작은 동굴에 들어가던지 자기 최면을 걸던지 어떻게든 그 일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집중할때는 교감신경, 휴식할때는 부교감신경을 사용하는 행동을 해야합니다.
LOL 같은 성취를 목표로 하는 쉼이나 야외 서바이벌 같은 쉼은 교감신경을 계속 사용해서 피로가 안풀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휴식보다는 취미입니다.
경쟁이 없는 활동적인 쉼도 머리속에서 위험요소를 떨쳐버리는데 괜찮은 활동이기는 합니다.
집중하지 않는 유튜브 시청, 의미없는 물멍, 벤치에 앉아서 멍때리기 같은것도 매우 좋은 쉼입니다. (의미없는 행동에 거부감을 보이는 분들이 있는데 필요한 부분입니다.)
생각없이 하는 쇠질이나 앞만 보고 달리는 조깅같은 것은 활동적이지만 쉼이 될 수 있습니다.
배우자와의 ㅅㅅ도 격렬할 수 있지만 회사 일 생각하면서 응응 하지는 않을테니 이것도 좋은 쉼이 될 수 있습니다.
쉴때의 기도는 'XX를 이뤄주십시요'라는 목표 지향적이 아닌 '사랑합니다'라는 방향의 기도를 해주세요. 교감 신경 쓰지 않고 부교감 신경 쓰시는 기도를 하셔야 합니다.
스트레스 모드에 들어서면 오감이 향상되고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까칠해지기 쉽습니다. 본인이 인지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면서 자발적으로 스트레스 모드에 돌입을 시키면 당연히 옆에서 사각거리는 소리가 더 잘 들리게 됩니다. 감안하고 내 목표물, 내 공부에 집중해야 합니다.
프로그램 디버깅을 위해 풀모드로 돌입하면 까칠해집니다. 옆에서도 안건드리는게 좋고 건드렸을때 내가 욱하지 않도록 인지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말씀으로 돌아와봅시다.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 (잠언 25장 24절)
집은 스트레스 요인을 단절시키기에 매우 좋은 공간입니다.
그런데 거기 다투는 요소가 있다?
그러면 스트레스 상태를 off로 만들지 못합니다.
사자를 피해서 도망왔더니 표범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 격입니다.
그러면 '만성 스트레스' 직빵입니다.
움막에서 혼자 거하면 모든것이 차단되기 때문에 스트레스 모드를 off 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스트레스 모드'라는 기능을 유용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안받을 수 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조절할 수 있을 때 스트레스를 일으키도록 의도할 수 있습니다.
회사와서 집중할때는 스트레스 모드로 퇴근할때는 백수처럼 지내야 합니다.
공부할때는 스트레스 모드로 책을 내려놓을때는 히키고모리처럼 지내야 합니다.
On/Off 를 명확하게 주도적으로.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집에서는 다들 '스트레스 Off 모드'를 만드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