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오래전에 블박 없던 시절 아버지가 해주신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저녁에 운전하다가 상대차량이 와서 부딪혔는데 인명사고는 없고 차만 서로 문제 있는 상황에 스키드마크 땅바닥에 잘 찍혀있고 상대방이 잘못한 것을 인정하는 상황이라서 연락처 주고받고 다음날 경찰 데리고 조치하자고 하고 헤어졌는데...
다음날 가보니 사고현장 바닥에 페인트 한통을 다 엎어놨고 상대방은 무조건 잡아떼더라." 라고.
물론 "에이 썅~" 의 상황이라 그러라고 하고 오셨다고 하셨음.
상대방은 돈 굳었다고 신나했겠죠.... 세상 참 재미있게 사는듯. --;
녹음파일도 아마 까보자고 하기 전부터 다 손 써 놨겠죠.
이럴때 돌연 북한이 인터넷으로 녹음파일 뿌리면 재미있겠지만... 그럴일은 없을테고.
적당히 진흙탕싸움 하다가 결론 안나고 흐지부지 되겠군요.
"역시 인간은 재미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