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본 다른분들과 같이 떠들고 싶어서 쓴글이라
누설이 다분하니 안보신분들은 빨리 뒤로가기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미 많은분들이 잡설1에 댓글을 많이 남겨주셨네요 어쨌든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나눠서 글을 씁니다.
1. 개인적으로 악당들은 좀 약했다고 봅니다. 카일로 렌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다스베이더 포지션이지만 다스베이더랑은 달리 비완성된 악당이더군요. 자신의 분노를 아무때나 마구 터트린다던지... 특히 열받아서 광검뽑고 우와와와앙!!!
하는 장면은 애들 때쓰는 장면같았어요;;;
결론은 다스베이더를 능가하고 싶지만 그에 대한 열등감까지 있어서 초조해한다던지 하는 모습들을 보면 누구 말처럼 성장형 악당인가 싶습니다. 어쨌든 다스베이더에 비하면 많이 딸리는건 캐릭터 태생상 어쩔 수 없는거 같습니다.
2. 다스베이더도 성질이 고약했지만 이놈은 어찌나 심한지 보고하는 병사가 안쓰러워 보였습니다. 성격더러운 상사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직장인의 애환이 느껴집니다.
3. 태생의 비밀은 의외로 별 다른 반전요소도 없이 그냥 후루룩 나오더군요. 덕분에 전개가 더 예상이 됐지만
4. 펠퍼틴황제 포지션인 스프림리더는 무한한 파워를 외치시던 황제님에 비하면 신비감도 위압감도 떨어졌습니다. 솔직히 굳이 황제랑 비교안해도 그냥 너무 평범한듯. 그래도 갑툭튀를 해서 제국군을 퍼스트 오더로 규합해서 공화국을 작살낸 인물이라는 점에서 정체에 대해 흥미를 이끌긴 하지만 왜 이리 포스가 딸리신지....
5. 헉스장군은 에피소드4에 타킨총독 포지션인거 같은데 카리스마가 한참 떨어집니다. 타킨총독 배우가 너무 넘사벽의 카리스마를 지닌신 분이라 별 수 없긴하지만....물론 엄청나게 열연했다는건 인정
6. 파스마.... 왜 나온겁니까? 뭐긴 뭐야!! 피규어하나 더 팔아먹을려고 나온거지!!! 디자인은 인정
7. 그리고 스타킬러 이거는 솔직히 에피소드4에 너무 맞추려고 어거지로 나왔다는 느낌이 좀 들어습니다. 에피소드4에서 데스스타는 오프닝부터 시작해서 계속해서 언급하면서 엄청나게 강력하고 위협적이라는걸 계속 심어줬고 최고조에서 엘더란 파괴장면으로 터트렸죠.
이 스타킬러는 너무 갑툭튀여서 갑자기 이게 뭐다냐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급등장에 급발사라 이게 지금 완성해서 쏘는건지 아님 퍼스트오더가 나름 매너로 기다려주다고가 나중에 사용한건지준건지...... 갸우뚱하더라구요. 그렇게 허망할 정도로 한방에 신공화국을 개박살을 내는 무기가 있으면 왜 이제 쏘는걸까요?
그리고 데스스타는 그거하나 없애려고 설계도도 훔치고 별 고생을 다했는데 이놈은 즉석 게릴라전으로 개박살이 나버리는 클라스라니 솔직히 이쪽도 데스스타쪽이 한 수 위인거 같습니다.
8. BB-8 말이 필요없습니다. 이번 스타워즈 최고 캐릭터일듯 쓰리피오와 알투는 얼마 나오지는 않았지만 잠깐 보는것만으로 흐뭇합니다. 스타워즈 드로이드 캐릭터들은 진짜 다들 최고인듯
9. 한솔로와 츄이는 늙어도 여전하더군요. 앞으로 나올 에피소드8, 9에서 한솔로를 더 이상 못본다는 점이 너무 슬프네요. 하지만 츄이는 오랜 친구인 한 솔로를 잃었지만 새로운 젊고 예쁜 여동료를 얻었네요.
10. 개봉전에는 극비리에 계속 숨기고 영화내내 엄청 중요한 인물이라는 걸 강조한 루크 스카이워커.
그래서 인지 마지막장면이 특히 강렬하게 느껴진거 같습니다.
대사가 없어서 더 강렬했던거 같지만.... 한마디도 안하는건 솔직히 좀 너무 하잖아
완전히 100% 악은 아닌것 같음... 그리고 한솔로는 죽은것 같기는 한데 죽는
모습이 확실하게는 안나와서리.. 죽은줄 알았던 인물이 후반부에 다시 등장하는
영화들은 수없이 많아서리 살아 있을것도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