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봤어요. 참고로 전 맨오브스틸도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 맨오브스틸이 딱히 잘만든 영화는 아니라고 계속 생각하고 있구요.
뭔 이야기를 하고 싶은거냐면 딱 맨오브스틸 수준의 완성도라고 생각된다는거죠
좋은점은 배트맨이 죽여줍니다. n회차를 할만한 이유에요.
원더우먼은 분량이 적긴하지만 확실히 인상깊습니다.
그리고 렉스는... 옛날슈퍼맨 영화의 땅투기에 환장하던 렉스보단 좋았어요.
연기가 살짝 렉스루터보단 조커느낌이 난다는게 좀 걸리지만
액션은 맨오브스틸 액션을 좋아하신다면 당연히 대만족하실거구요. 저도 좋았어요.
근데 예상외로 액션씬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액션이나 실컷보고와야지 하는분들은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단점은 맨오브스틸과 완전 동일해요
맨오브스틸이 크립톤행성과 슈퍼맨을 설명하려고 전반부에 설명만하다가 후반부에 액션몰아치던걸
그대로 답습합니다. 그도 그럴게 솔로영화없이 새로운 배트맨도 설명해야하고 배트맨이 왜 슈퍼맨을 상대하려고 하는지. 렉스루터가 슈퍼맨을 증오하는 이유, 그리고 그런 인간들의 생각에 대한 슈퍼맨의 입장 등... 설명하느라 바뻐요.
맨오브스틸에서 슈퍼맨하나 다루는것도 힘들어 했는데 이렇게 많은 캐릭터를 한꺼번에 다루려고 했으니... 이게 재앙의 원인이였습니다. 맨오브스틸보다 구리게 느껴질만도 해요
편집도 중구난방이라 느껴지고...어쨌든 전반부에 설명하느라 바뻐서 역시나 액션은 후반부에 몰아칩니다.
개연성도 떨어진다고 느낀게 예고편에서 네타해서 같이 싸운다는걸 다들 아실테니 말하지만
배트맨이 슈퍼맨에 대해 오해를 푸는 계기가 좀.... 모랄까 설득력이 떨어졌네요. 엥? 2년이나 빡쳐하던 사람이 저렇게 쉽게? 이런 느낌
여타다른리뷰에도 있듯 저스티스리그 떡밥도 많습니다. 나중에 배트맨이 MCU의 아이언맨+닉퓨리같은 역할을 할 것 같네요
결론은 맨오브스틸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다. 맨오브스틸 재밌었으면 재밌게 보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