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가 나오기 전 29일에 vod로 먼저 풀린
네이버vod룰 사서 봤습니다.
단순히 장면만 추가 된게 아니라 미묘하게 편집도 다르고
원래 있던 장면도 미묘하게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추가된 장면은 대부분 개연성을 보강하기 위한 장면인데
슈퍼맨, 로이스레인, 렉스루터로 슈퍼맨쪽 내용이 많이 보강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극장판이 배트맨 중점으로 느껴진다면 궁극판은
슈퍼맨 중점으로 느껴지는 차이가 생겼습니다.
(배트맨파트는 거의잘린거 없이 극장판에 다 나온거였습니다)
로이스레인 분량이 특히 엄청많이 추가됐는데 렉스음모를 파해치는 과정을
자세히 보여줍니다. 단순히 구출만 당하는 여성이 아니라는걸 극장판에서도 보여주려고 했는데
많은 부분이 편집된거였죠. 근데 뱃대슈의 비판 요소중 하나인 로이스레인이 이걸로
장점으로 변할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유능한 기자로서의 모습을 더 보여주긴 하지만
렉스가 음모의 중심에 있다는건 관객들에게 다 보여줘서 관객들은 다 알거 있는데
뒤늦게 로이스레인이 뒷북치는거로만 보입니다. 솔직히 이건 편집의 실수로
미리 관객들에게 알려주는게 아니라 로이스레인이 음모를 파헤치는 장면을 통해
관객이 렉스가 술수를 부렸다는걸 알게 해야했다고 봅니다.
느금마사는 배트맨이 부모의 죽음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힘들어한다는걸 스쳐디니기듯
궁극판에서 보여주는데 배트맨의 트라우마의 근간이 부모의 죽음이라는걸 알고 있다고 해도
정말 억지로 이해를 해야할 수준이라는건 여전합니다.
렉스는 극장판보다 더 미친놈처럼 보이고 가뜩이나 호불호가 심한데 개선의 여지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액션장면인데 대부분은 추가된 액션때문에 궁극판을 보려는분도 많을겁니다.
농담이 아니라 추가된 액션이 다합쳐서 1분수준입니다. 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더많은 액션이라고 광고하는 양아치 워너시키들 진짜 아오)
특히 추가된 액션들이 하나같이 구려서 진짜 울고 싶습니다
많은분들이 호평한 배트맨 육탄액션장면에서 4:1로 싸우는 부분이 약간 더 추가 됐는데
정말 악몽장면에서 배트맨액션만큼 구립니다. 순간 어색한 액션에 어안이벙벙해졌네요
저스티스리그 관련은 많이 잘린거라고 알고 있었으나 사실 극장판에 거의 다 실린거였습니다.
결론을 말하면 극장판을 재밌게 보신분들은 재밌게 보실겁니다(그렇다고 더 재밌게 본다는 말은 아닙니다)
극장판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비판하는 부분이 일부보강은 됐으니 여전히 부족합니다
딱히 30분 추가됐다고 싫어하는 사람이 좋아질 확률은 없어 보입니다
어쩐징면이 추가되고 일부 변경된 부분에 대해서는 스포니 자제하겠습니다
그리고 궁극판은 아이맥스 장면을 하나도 안살렸는데 극장판버전은 다 살렸더군요
이건 무슨 개짓거리인지?
꼭 이렇게 편집했어야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