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흥미진진해서 결국은 다 봐버렸습니당 ㅠㅠ
뭐... 안보시는게 나을 겁니다만. 일단 줄거리 함 정리해 보겠습니다.
텍본은 또 언제 하냐 ㅡㅡ;
이하 네타입니다.
모노가타리 시리즈 보시거나 네타 싫으신 분들은 보지 마세요.
책 내용 전부 다 들어가있다고 봐도 됩니다 ㅋ
배경은 11월 정도.
나데코는 신사 마루 아래에 숨어있습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머릿속에는 '다 네가 나쁜거다'라는 속삭임이 들려옵니다. 곧 누군가의 인기척이 느껴지고, 그녀는 인기척이 아라라기 코요미인 것을 곧바로 눈치챕니다. 신전이 날아가고, 시노부와 함께 서있는 그가 말합니다.
"센고쿠. 널 죽이러 왔다."
그리고 나데코의 회상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며칠 전,센고쿠 나데코는 학교에 등교하다가 오시노 오우기의 자전거에 치일뻔 합니다.
오우기와 대화하다가 '항상 피해자라서 좋겠지만, 사실 피해자와 가해자는 종이 한장 차이고, 너도 피해자만은 아니다' 비슷한 말을 듣습니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소리만 하네요.
어쨌든 등교해서 신발을 갈아신으려고 하자, 신발장 속에서 뱀의 감촉을 느낌니다. 처음엔 기분 탓인가 했지만 흰 뱀의 모습마저 보이기 시작하고, 결국 나데코는 아라라기 코요미에게 전화로 상담을 청합니다. 통화를 끝내자 이번에는 수화기에서 들려오는 뱀의 말. 결국 그 말에 따라 예전에 쟈기리나와를 풀었던 신사로 가게 된 나데코는, 신사를 휘감을 정도로 거대한 흰 뱀의 모습을 봅니다. '쿠치나와'라고 하는 뱀은, 지금은 폐허가 된 신사에 본디 모셔져 있던 신이었습니다. 쟈기리나와 사건 당시, 신사에서 저주를 풀기 위해 수많은 뱀을 죽였던 나데코는 그가 요구하는 '보상'을 하기로 합니다. 바로 동네 어딘가에 있는 쿠치나와의 시체, 말 그대로 신체(神體)를 찾아달라는 겁니다. 쿠치나와는손목에 곱창머리끈(...)의 형태로 달라붙어서, 나데코의 탐색을 돕기로 합니다.
이튿날 등교한 나데코는, 담임에게 '저번에 부탁한 건은 어찌 됐냐'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사실 쟈기리나와 사건으로 인해 나데코의 반은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학급붕괴나 다름없는 상태에 처해 있었고, 억지로 위원장을 맡아버린 나데코에게 담임선생은 '반 분위기를 어떻게 좀 해 봐라'라는 부탁을 한 것입니다. 물론 소극적인 나데코에게 그런 게 가능할리 없죠.
자신도 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성실하거나 어른스러운 것과는 거리가 있는 나데코입니다.
첫날 밤 쿠치나와의 시체 수색에 나선 나데코는, 동네 공원 놀이터에서 반응을 감지한 쿠치나와를 믿고 신나게 모래밭을 파지만, 허탕을 치고 맙니다. 그러다 나데코의 늦은 외출을 전해듣고 동네를 돌아다니던 코요미에게 발각당해서, 그의 집으로 끌려오고 맙니다. 결국 코요미 집에서 묵게 된 나데코는 이튿날 아침 츠키히에게서 코요미에게 연인이 있단 사실을 듣습니다.사실 그녀도 알고 있기는 했지만요. 결국 나데코는 말다툼 끝에 츠키히에게 앞 머리카락을 잘려버리고 맙니다. 나데코에게 있어서는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회피하는 중요한 수단이죠. 여기서부터 나데코가 슬슬 맛이 가기 시작합니다.
등교한 나데코는, 자신을 보자마자 반 이야기부터 꺼내는 선생에게 폭언을 퍼붓고, 자신의 반 아이들에게도 폭언과 다름없는 일장연설을 해 버립니다. 스스로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분명 자신이 한 짓입니다. 도망치듯 학교에서 나온 나데코는 시체 탐색을 마무리짓기로 하고, 있는 것이 확실시되는 장소인 코요미의 방으로 향합니다. 책갈피로 끼워져 있는 부적, 바로 쿠치나와의 신체였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그 때 나타난 코요미 앞에서, 나데코는 부적을 삼켜버리고 쿠치나와로 변합니다. 간단히 시노부와 코요미를 제압하고, 그녀는 도망칩니다.
이야기는 다시 첫 부분으로 돌아갑니다.
코요미와 시노부를 쓰러뜨린(!) 나데코는, 지금까지의 회상이 모두 자기가 날조한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쿠치나와에게서 듣습니다. 쿠치나와 자체도 나데코의 환각이었던 거죠. 코요미와 히타기가 9월에 같이 다니는 것을 본 그날부터, 센고쿠는 미쳐있었습니다(ㅎㄷㄷㄷ) 모든 경위를 듣게 되지만, 어찌됐든 별 상관없다며 코요미를 죽이려는 나데코(얀데레)앞에, 센조가하라 히타기가 건 전화가 걸려옵니다. 그녀는 어차피 신이 된 나데코가 코요미를 죽이는 건 오늘이든 내일이든 반년 뒤든 상관없지 않냐며, 그것이 순간적인 살의가 아니라면 자신들이 졸업하는 날까지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나데코도 그것에 동의하며. 이야기는 끝납니다.
다음은 히타기 엔드에서 계속...
아아아아아앜
빨리 다음편 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PS. 작가 후기에서 밝혀진 바로는, 히타기 엔드 이후에도 3부가 나올 것 같습니다.
니시오이신도 '어차피 3부도 또 나올 거 같은데...'라고 하네요.
아 근데 3부작이 무슨소리요 이신양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