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익히 아실 Y모 인터넷 서점에서 마침 적립금이 얼추 쌓였길래
얼마전 발매된 니시오 이신의 신작, 소녀불충분을 구입했습니다.
앞면. 표지 참 잘 나왔네요.
일러스트레이터 분이 다른 작품 맡았던게 뭐였더라... 모르겠다.
띠지의 문구는 '이 책을 쓰는데 10년이 걸렸다.' 뻥도 심하지...
벗겼습니다.
애가 참 귀엽게 생겼네요.
헐ㅋ
뒷면.
띠지에 오니모노가타리 발매 소식이 쓰여 있습니다.
시노부가 목마에 타고있네요.
9월 말 발매라... 사놓고 못 볼듯 ㅡㅡ
보통 라노벨이라면 줄거리가 쓰여있을 책 뒷면에는 이렇게 쓰여 있네요.
미안하지만 이 책에 줄거리같은 건 없다.
이건 소설이 아니니까. 그렇기 때문에 기승전결이나 서프라이즈, 멋진 결말을 바란다 해도 그 기대에는 부응할 수가 없다. 이것은 옛 이야기이며, 과거의 이야기이며, 끝난 이야기다. 기억도 어렴풋한 10년 전의 이야기이며, 어떠한 미래에도 이어지지 않는다. 역시나 오락으로 권할수도 없지만, 단지 하나만은 말해둘 것이 있다. 나는 이 책을 쓰는데, 10년이 걸렸다.
'소녀'와 '나'의 불충분한 무관계.
뭔 소설인지 감도 안 잡히지만, 일단은 미스테리인가 보네요.
또 누구 죽이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