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에 남동생과 함께 메가박스 목동점에서 관람했습니다.
국내 멀티플렉스가 아동용도 아닌 애니를 밀어주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꽤나 홍보를 해주고 있더군요.
스낵코너에서 에반게리온 Q 콤보라는 녀석을 파는데 사진과 같이 저렇게 프린트된 컵을 사용합니다.
물논 컵은 탐나지만 가져봤자 별로 쓸데가 없어서 그냥 러브콤보[...] 사서 먹었습니다.
보면서 느낀 점.
1. 이야기의 진전을 기대한다면 더욱 커져만 가는 떡밥에 좌절을 느낍니다.
2. 관객을 신지와 일심동체로 만드는 무자비한 전개에 혼란에 빠집니다.
3. TV판보다 많이 진해진 신지와 카오루의 ANG한 분위기에 손발이 오그라듭니다.
4. 오타쿠 집단 가이낙스 출신답게 이곳 저곳에서 오마쥬가 많이 보입니다.
5. CG는 적당히. 아님 돈 좀 더 써서 멋지게 만들던가.
6. 다음 편에서 안노가 과연 이 난장판을 잘 수습을 할 지, 냅다 패대기 칠 지 궁금해집니다.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감상은
아스카는 귀엽구나!
아스카는 귀엽구나!!
아스카는 귀엽구나!!!
아스카는 사랑입니다!!
아스카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