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린필드 사용하다가 슬슬 클럭이 많이 부친다는 느낌이 들어서 위 견적으로 부품 사서 장착했습니다ㅎ
보드가 발매된지 좀 된 녀석이라 의문스러우실텐데 따로 구매한 건 아니고 친구가 사용하다 고장난 보드를 무상교체 받아 가져오게 됐습니다. 따라서 보드값은 0원, 나머지를 설 전에 용산가서 발품팔아 구매해서 실 견적은 현금가 506,000 정도 나왔어요. 윈도우 8.1도 대학생가로 75,000에 하나 구매했으니 총 소모비용은 581,000정도 되겠네요.
VGA는 현재 650 Ti 사용중이라 970 고려하고 있었는데 GRAM 이슈때문에 걍 다음세대를 기약하고 기존에 쓰던 5년된 뻥파워 대신 80브론즈로 파워만 올려줬습니다.
H81보드의 단점인 메모리 슬롯 2개 크리로 인해 램이 12G->8G로 낮아졌지만, 현재로서는 딱히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교체 후 소감
1. 부팅 짱 빠름 ㅋ
업그레이드에서 가장 성능체감이 큰 SSD를 장착한 만큼, 기존에 쓰던 HDD와는 부팅속도의 차원이 다름. 최적화 완료한 후 부팅시간이... 한 5초정도? 엄청 빠르다. SSD+윈7을 사용하는 친구와 비교해도 확연히 빠름. SSD는 윈도우 8.1과의 궁합이 더 좋은 것 같다.
2. 클럭 향상 체감
기존에는 아무래도 750이 오래된 녀석인 탓도 있고, 게임하는데 조금 힘들었다. 특히 최근에 콜옵 AW할 때는 프레임 드랍때문에 후반가면 저옵으로 놓고 해야 할 지경이었는데, 역시 하스웰. 게이밍을 포함한 모든 작업이 빨라진 것이 확연히 느껴짐.
3. 소음 감소
...사실 이건 부품 교체하는 김에 내부청소를 깔끔하게 한 탓이 더 큰 것 같지만, 기존에 WD 500GB+ 시게이트 300GB 조합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시게이트 하드가 무지하게 시끄러웠다. 이번에 교체하면서 헬게이트는 빼 버렸고, SSD로 대체한 덕에 훨씬 조용하게 사용하게 되었음.
한 마디로 표현하면 대만족이네요. 이제 VGA만 올려서 GTA 5 나오면 해보고 싶습니다.
아, 하나 깜빡한 게 있는데, 최적화 한답시고 SSD 가상 메모리를 0으로 잡아버리니까 몇 시간 게임하고 윈도우로 나와서 프리징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윈8+SSD 사용하시는 분들은 최소한의 가상메모리는 확보 해 놓으시고 사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6 국민오버 이상이면, 샌디2500과 동급성능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