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근무를 끝내고 아침에 GRC를 갔습니다.
10시에 도착했는데도 4명정도 굴리시더라구요 ㄷㄷ
첫번째 사진은...오늘 단행한 짓인데요..잘 보시면 뒤에 범퍼가드?쪽을 라이언 카발리에리처럼 짤라냈습니다.
원래 범퍼가드는 뒷바퀴까지 길게 나와있는데요...이거때문에 저에게 벌어지는 일들은 대충...
고속 주행중 뒤에서 차가 받으면 그대로 나뒹굴어 자빠지거나... 연속점프구간에서 다른 차량때문에 속도를 못내거나...
균형을 잃고 점프를 할 경우 뒤에 튀어나온 범퍼가드때문에 차가 멀리 튕겨버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사실 라이언 카발리에리가 이걸 생각하고 짜른건지..아니면 경량화를 생각하고 짜른건지는 모르겠는데
저에겐 확실한 이유가 있었기에 잘라버렸어요. 위에 이유들 떄문이죠.
이외 자잘한 세팅으로는
저의 주행 스타일에 맞지 않는 풀4륜구동을 클리커로 조정하여, 전륜쪽의 힘을 살짝 빼주었구요...
GRC서킷 컨셉이 테크니컬한 커브 코스인줄 알고 세팅했던 캠버와 토우각을 약간의 스피드세팅으로 바꿔줬습니다.
또한 앞뒤 서스펜션의 스프링 강도를 약간 하드하게 바꾸고 4단점프를 정확하게 2단씩 나눠 뛰기위해
드래그브레이크 2%세팅 상태에서 브레이크 조작 없이 첫번째 점프 후 풀쓰로틀로 2-2로 나눠뛰게 세팅했죠.
그래서 얻은 오늘의 결과물은
20초 365 입니다.
사실 20초대 기록은 많아요. 조금만 연습하면 되는 기록이예요.
하지만 제게 오늘 이 기록이 의미가 있는건
세팅을 함으로써 기록 단축을 했다는 것과 평균기록을 21초 중반~ 20초 중반까지 끌어올린게 성공이라고 생각되서입니다.
제 sc10은 리디3500kv와 sc1200-bl 변속기가 달린 RTR이라...정말 의미있는 기록이거든요;;;
하여튼 오늘은 300바퀴정도 돌고, 레코드라인도 수정해보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당
끝.
끝끝.
레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