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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글이 길어집니다만.. 일부러 그러는게 아닙니다... 졸리기도 하고.. 글솜씨가 좋지 못해서 늘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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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3시간 정도 잤을까, 전화벨 진동에 바로 깨진 못하고 계속 자고 있다가 경찰에 내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무슨 일이 있으면 전화가 갈 수 있다는 말이 떠올라서 화들짝 놀라서 일어나서 다시 전화를 걸었다.
경찰이 아니라 점장이었다.
문자로 길게 설명하지 못하고 새벽에 경찰 조사 때문에 일을 늦거나 못갈수도 있다고만 했기 때문에 놀라서 전화했다고 한다.
전화로 상황 설명을 하자 오늘은 쉬고 경찰한테 전화 오면 잘 설명하라는 말과 함께 내일 오라고 했다.
전화를 끊고 다시 수면..
다시 일어났을 때는 점심쯤이 됐다.
아직 경찰에서의 전화도 없고 프랑스인도 돌아오지 않았다.
통역도 11시 쯤에는 구해진다고 했는데 조사는 진행되고 있는건지, 프랑스인도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추운 겨울날, 반팔 차림으로 경찰에 끌려갔기 때문에 감기는 걸리지 않을까 걱정하며 프랑스인의 옷가지를 몇개 챙겨서 경찰서로 다시 방문했다.
(전부터 계속 불편한 점인데 왜 자꾸 사진이 옆으로 올라가는건지...)
나 : 새벽에 프랑스인과 한국인의 싸움으로 조사 받고 있는 프랑스인을 만나고 싶습니다.
경 : ? 한국인은 이미 귀가했습니다
나 : (???때린건 한국인인데 귀가했다고?)아니 프랑스인과 만나고 싶습니다.
경 : ?? 국적이 어떻게 되십니까
나 : (???) 한국인입니다.
아마도 같은 한국인이니까 한국인을 만나러 왔다고 멋대로 생각한듯 싶다.
경 : 프랑스인과 관계가 어떻게 되십니까
나 : 쉐어하우스에서의 룸메이트입니다.
경 : 지금 조사중이기 때문에 만날수 없습니다.
나 : 그럼 여기 프랑스인의 옷을 가져왔는데 전달 가능합니까
경 : 전달하겠습니다.
옷을 전달하고 쉐어하우스로 돌아와서 룸메이트들과 일본 법률에 대해서 어쩌고 저쩌고 프랑스인은 어떻게 되는거지.. 하며 대화를 하다가 전화가 왔다.
경찰이겠거니 하고 받았는데 왠걸, 그 한국인의 전화였다.
내 번호를 알려준적이 없는데 대체 어떻게 내 번호를 알아서 전화를 한건지.. 차마 물어보지도, 수신거부를 하지도 못하고 계속 전화가 오게 됐다...
언젠가 계속 작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