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철수 때문이라고 보기도 어떻게 보면 복잡한 이야기인게...
아마 기존 정치판처럼 호남을 민주당이 다 가져갔으면 지금처럼 수도권 압승이 안나왔을수도 있습니다.
김종인 플랜에선 더민주가 기존의 호남당이 아니라 경제파탄낸 새누리를 대처한 온건보수 성향의 제 할일 하는 당이라는 식의 기믹을 가져가서 어필을 한거거든요.
아마 예전처럼 호남먹을려고 거기에 집중했으면 안철수는 물리쳤을지 몰라도 수도권에선 지금의 지지를 못얻었을 가능성도 무시못해요
19대 총선이 총 300석 중 새누리152석, 민통당 127석 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20대 총선의 예상이 새누리 123석, 더민주 124석 입니다. 사실상 더민주의 의석이 늘었다기 보다, 새누리의 의석이 줄고 그만큼 국민의당이 가져간 양상이 큽니다.
호남지역을 국민의당이 쓸었긴 했지만, 그 만큼 더민주는 호남에 집중하기 보다 수도권에 더 집중한 것으로도 느껴지고요.
사실상 전라도를 보면 야당표를 가져간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결국 국물당이 앞으로 어떻게 태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판이 변화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