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와이프랑 아기 데려다주느라 아침 출근길에 가던중 좁은 골목길에서 마주오던 차를 위해 길을 내어주던 중 후진으로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면허딴지 20여년이 되어가는데 첫 차대차 사고인데...
다행히 아주 느린 속도였고, 상대방 차의 앞 범퍼와 접촉없이 번호판만 살짝 부딪혀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시간도 없고 상대차주분께 양해를 구하고 명함 드리고 왔거든요.
상대 차주분은 예전에 이렇게하고 보내드린 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범퍼 안쪽에 크랙이 있었전 적이 있었다. 그러니 대물 접수 해달라 그러더라구요.
뭐, 그럴수도 있겠거니 하고 접수해드렸는데...
와, 범퍼 교체에 그릴 교체에 대차까지 해서 130넘게 나왔더라구요.
제 차(컨트리맨)에는 진짜 기스 하나없는 수준의 접촉이라 쉽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상대차(크루즈)에도 외부에 문제 없다는 말씀까지 하셨는데 겸사겸사 다 교체하신 것 같습니다...하하
할증 금액도 아니고 혹시 불응하면 드러눕고 대인까지 할지 몰라 그냥 연말이 액땜한다 생각하고 처리했습니다.
보험사에 있는 누나는 그러면 마디모를 신청하는 것까지 고려하라고 했지만, 그냥 할증 금액이 아니기도 하고
할인은 아쉽기는 하지만 신경 안쓰고 빨리 넘어가는 게 좋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제가 잘못할 건 확실하니까요.
다만, 차량 보험료가 왜 이렇게 계속 오르는지는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았습니다.
아마 바디킷들어간거 옵션인데 이거랑 다 교환했나보네요
부품가만 얼추 80 90
그리고 까봤더니 키 깨지고 벌어지고 늘어지고 하면 솔직 방법없죠
단차도 안맞을테고 그냥 달고다니자니 찝찝하고
어찌보면 다행이다 생각해야할지모릅니다 라디쪽밀렸으면 돈백더 들어갔을꺼에요 그냥 좋게 생각하세요
근데 요즘은 보험사에서 딜 한다던데 그런건 없었나보네요
뭐 보험에서봐서 고치겠다싶으면 나는 딱 이정도만 주겠다한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