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요즘은 한달에 한 롤 촬영하기도 쉽지 않네요.
아이도 21개월이 되고 성장하면서 부쩍 의사 표현이 확실해지는만큼
제 개인 시간은 계속 줄어드는 것 같네요 ㅎㅎ
중간 중간 짬내서 찍고 찍으면서 한 롤에 시간의 흐름이 느껴집니다.
디지털에서 필름으로 완전히 넘어간 건 아니지만 최근 2년은 필름을
더 즐기고 있습니다.
필름값이 요즘 미쳐돌아가고 있어서 기존에 대량으로 사놓은 냉장고 속의
필름들이 떨어지면 더 찍을지 모르겠지만, 필름만의 그레인과 감성이
너무 좋아서 50mm 스냅에 다시 한 번 매력을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예전 디지털 주로 찍을 때도 50mm를 사랑했지만요.
일단 지금 가진 필름들 다 소모할 때까지는 더 즐겨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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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Contax RTS2+Carl Zeiss Plabar 50mm F1.4 T*+
Kodak Ektar 100&Kodak Ultramax 400&Kodak Portra 160&Fujicolor SUPERIA X-TRA 400+Noritsu Sc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