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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정치] 선거가 끝나면 사라질 사람들 : 갈라치기의 계절을 지나며 (7) 2026/02/10 PM 06:38

정치적 결전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온라인 커뮤니티는 어김없이 달궈집니다. 지난 십수 년간 사정게와 마이피 등 여러 게시판을 지켜봐 온 이들이라면 익숙한 풍경일지도 모릅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그 양상이 유독 노골적이고 집요합니다.

‘선거철 한정’ 거주자들의 유효기간

이슈가 아닌 것을 산처럼 부풀리고, 상대의 언어를 빌려와 내부를 흔들며, 입맛에 맞는 기사만을 골라 나르는 이들. 그들은 마치 이 공간의 주인인 양 여론을 주도하고 댓글창을 장악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열정’에는 유효기간이 있다는 사실을.

선거라는 큰 장이 끝나고 나면, 그토록 당당하던 목소리들은 신기루처럼 사라집니다. 애초에 공동체의 미래를 고민하던 이들이 아니라, 목적을 위해 투입된 ‘기간제 나팔수’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과연 투표일 이후에 몇 명이나 이곳에 남아 우리와 함께 일상을 공유할지 의문입니다.


부화뇌동의 늪, 진짜 당원들이 마주할 허탈함

가장 안타까운 지점은 그들의 교묘한 갈라치기에 동조하는 ‘진짜’ 지지자들입니다. 저들의 목적은 승리가 아니라 분열이기 때문입니다. 선동의 북소리에 맞춰 춤을 추었던 이들은, 축제가 끝난 뒤 정막이 흐를 때 비로소 깨닫게 될 것입니다. 자신이 휘둘렀던 칼날이 결국 우리 동지의 등을 향해 있었다는 것을.

선거를 한두 번 겪는 것도 아닌데, 왜 매번 같은 함정에 빠지는 이들이 생겨날까. 감정의 파도에 매몰되어 본질을 놓치는 순간, 우리는 저들이 설계한 시나리오 속 조연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역설적 반증 : 흔들림은 곧 힘의 증거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지금의 혼란은 역설적인 희망을 시사합니다. 현재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시간이 도래했다는 강력한 반증이기 때문이죠.

원래 저들의 공작은 상대가 가장 강할 때, 그리고 나라가 올바른 궤도에 오르기 시작할 때 가장 극렬해집니다. 당내 분탕 종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외부의 가짜들이 갈라치기에 열을 올린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가진 힘이 저들에게 위협적이라는 뜻입니다. 지금의 소음은 우리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일종의 '성장통'이자 '저항'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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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505-586    친구신청

솔직히 조국혁신당이랑 합당하느냐 마느냐가 당대표 이렇게 공격해댈 일인가...싶군요.
투표해서 하면 하는거고 아니면 마는거지

BBom    친구신청

그게 문제가 아니고 아무런 상의없이 혼자 그런게 문제된거 아닌가요? 아무도 몰랐다던데?

마루몽이    친구신청

작은 일은 아니지만 이 정도로 크게 확대될 일이 아닌 게 맞습니다.
왜 시스템을 만들고, 1인1표제를 시행했는지에 대한 이유죠.

칸유대위    친구신청

선거연대 단일화는 예전 진보쪽 당이랑도 걸핏했던 이야기고 통합도 수십년째 이야기 되던건데 아주 대통령을 사람을 종교 이상으로 보는 양반들은 악착같이 싫어하는게 보이더군요 도데체 정치인을 그렇게 보는것은 무슨 생각인지 이재명이 신도 아니고 종교지도자도 아닌데 왜 저러는지

마루몽이    친구신청

정치인은 정치인이고, 스피커는 스피커일 뿐입니다.
정치라는 게 팬덤을 형성할 수 밖에 없는 게 사실이긴 합니다만, 카메라의 파인더로 자기가 보고 싶은 세상만 보고 있다는 걸 망각하는 것 같습니다.

HOKIN    친구신청

국힘도 내부적으로 혼란 스럽고, 엄청난 소음이 있던데
성장통, 저항 일까요

마루몽이    친구신청

잠재 위험 요소들이 많고, 해결해야 될 사안도 많지만 이럴만큼 상대적으로 안정이 되었다는 의미로 사용한 겁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권 시절의 시대를 관통하는 단어들을 들 수 있는데, 저들의 내홍과는 좀 다른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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