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왕십리에서 보고 왔습니다.
와이프하고 장인, 장모님(두 분 성향상 이런 영화 자주 보여드립니다.) 모시고 보고 왔는데...
정말 영화 보기 힘드네요.
제가 수유에 살아서 메가박스로 주로 가는데, 아니면 노원 롯데시네마...
영화가 하루에 한 두번 상영에 거의 낮시간이라니...
2013년 개봉 영화가 말도 안되는 정치적 이유로 배급사 바뀌고 늦게 적은
상영관에서 개봉되고... 너무 아쉽습니다.
요즘 뉴라이트나 일베, 새누리당에서 밀어주는 영화와 너무 비교됩니다.
영화 자체는 용산참사가 모티브(영화에서는 허구라고 하지만...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
개봉이 연기되고 배급사가 바뀐 이유와 동일하리라 봅니다.)라 그런지 몰입감도 좋았습니다.
다만 중간에 영화가 좀 늘어지고 뚝뚝 끊기는 느낌을 받는건 편집상의 참 아쉬움이라
생각되더라구요.
김옥빈의 연기톤도 그렇고.... 조연들이 연기를 다 살렸습니다.
명불허전 믿고 보는 유해진.
애드립이라 추정되는 대사도 그렇고 시간과 텀을 정말 잘 조절하는 배우같습니다.
여러모로 좋은 영환데 아쉬움이 많이 뭍어나네요.
그래도 재밌게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