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마음에서
자기혐오가 새어나온다.
맘껏 증오하는 게임속에서
감당 할수없는 오염속에서
무너지고 무너져도
모든 욕망이 뒤엉킨 세상은
멈춰진 날 움직이게한다.
마치 늘 내가 원한것처럼.
살기좋은 세상이
나를 집어 삼키게 두지말자.
욕망의 강을 떠다니는 작은 배
오직 내몸에 의지해 흘러가자.
발버둥치지말자. 힘을 빼자.
한번쯤 욕망을 등지고
하늘을 보라.
운좋게 날아가는 새를 볼지도 모른다.
희망을 품은 배는 침몰하지 않는다.
Radiohead의 creep과 제임스 맥어보이 눈빛이
아른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