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거주 시민으로써 7월 1일부로 개통된 경전철을 시승해보았습니다.
가장 가까운 역이자 종점인 발곡역에서 승차하여 내리지 않고 왕복으로 가따 온 후 하차할 계획을 세우고 출발하였습니다.
종점인 발곡역 근처입니다. 경전철은 지하철이 아니고 위로 다닙니다.
오늘의 출발지 발곡역입니다. 두근두근.
계단에 올라갔습니다. 경전철이라 그런지 역사도 경역사같습니다.
입장하기 전. 계단이 생각보다 많이 높습니다.
역시 올라와서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이달 1일부터 개통. 환승할인은 없습니다.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엘리베이터입니다만, 바로 전철에 접근은 안되고 게이트를 통과 한 후 한번 더 타게 되있는 구조입니다.
완전 무인을 표방하니만큼 역사에 역무원도 없습니다. 발매 겸 충전기가 자리를 잡고 있지요.
출입 게이트입니다.
무려 컬러LCD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주변 약도 및 전광판입니다. 여기까진 일반 지하철과 크게 다른건 없습니다.
화장실입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놀랐던게 화장실이 4가지로 나눠져 있습니다.
남/여/장애인 남/장애인 여. 설계는 개념차더군요.
경전철을 만나러 올라가는 길입니다.
U110번 역 발곡역입니다.
스크린 도어 통제기...라고 추정해봅니다. 떡 하니 승강장에 저렇게 놓여 있습니다.
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전광판입니다.
역무원은 없지만 감시카메라는 있습니다. 코후비지 맙시다.
여기도 제어패널이 한가득.
종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자판기도 새것! 커피는 잔당 400원정도입니다. 아 물론 전 먹지 않습니다.
게이트를 지나 타야 하는 엘리베이터입니다.
별 의미 없는 휴지통입니다.
플랫폼 전경입니다. 요기서 전철이 오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전철왔습니다. 언넝 탑승을 해봅니다.
전철 내부입니다. 경전철이니 만큼 좌석수도 적고, 좌우 폭이 일반 지하철과 달리 매우 좁습니다.
그래도 끝자리는 노약자 지정석입니다.(여기가 경치 보기가 가장 좋습니다.)
도어부입니다. 유리막가 큼직큼직 합니다.
노약자석에서 볼 수 있는 앞 뒤 모습입니다. 사람이 얼마 없어 염치불구하고 저리 앉았습니다. 경치볼려구요.
차량은 총 2량으로 서로 칸을 넘어갈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문도 당연히 열리지 않습니다.
조그마 해도 안에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전광판도 있고 금연딱지도 있고.(설마 전철에서 담배태우시는 분은 없겠죠?)
경전철만의 특수장비(?)입니다. 걸터 앉으라고 조그마하게 만들어놨네요.
저쪽이 앞 뒤를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노약자석입니다.
긴급 비상 손잡이 및 SOS통화장치입니다.
노선도입니다.
그리고 주행영상 3가지도 함께 올립니다.
- 짧은 역사 구간입니다. -
- 조금 긴 역사 구간입니다. -
- 경전철 코너링(?)입니다. -
장점
1. 생각보다 빠르다.
2. 외부 한정하여 조용한 편이다.
3. 시설물이 잘 되어있다. 특히 화장실이 개념이 넘치고 흐른다.
4. 유리창이 매우 큼직큼직하여 경치 구경이나 관광에 매우 좋다.
5. 대중교통인데도 타고만 있어도 재밌다.
6. 완전 무인운영으로 역무원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단점
1. 교통 비용 치고는 매우 비싸다.(1회 1300원. 환승할인 적용 안됨.)
2. 몸이 불편하신 분들의 경우 이용하기가 매우 번거롭다.(엘리베이터 2번을 타야 이용가능.)
3. 인구 밀집지역을 피해 역사를 설치해 주는 노선 기획자는 시민의 분노를 받을...까?
4. 2에 이어 정작 전철 안에는 장애인은 위한 그 어떤 시설도 없다.
5. 완전 무인운영으로 사고 발생시 대처를 어찌할까 걱정된다.
결론
세금부어 시 안에 놀이기구를 설치하신 시장님! 입장료 1300원이요.
지상->개찰구, 개찰구->지하 3층(?), 3층->플랫폼...
애기 유모차 끌고 다니느라 엘리베이터를 많이 이용하는데, 좀 거시기 하죠.
그리고 여기를 능가하는게 광화문역 -_-
지난번에 유모차 끌고 교보문고 갔다가 똥줄 빠졌습니다.
휠체어용 리프트 이용했으면 됐지만, 왠지 유모차 가지고 그거 타기엔 싸나이 쫀심이...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