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콩나물국이랑 돼지고기 간장불고기 만들고 있었는데
콩나물국 해놓은거 보고, "웬 콩나물국이야? 어제 누가 술먹었어?" 라고 하는데 1차 빡침ㅋㅋ...
왜냐하면 일단 기숙사에는 술을 찾아서 먹는 사람이 없음. 그리고 평소에 이 인간은 틱틱거리는게 패시브임 ㅋㅋ
그래 그럴 수 있지... 라고 넘겼음...
그리고 2차로 "밥은 있어?" 라고 함.
기숙사 식자재는 모두 제가 담당하고 있으며 여태 한번도 필요한 물건이 없었던 적이 없음.
그래 이것도 그럴 수 있지... 라고 넘김...
그리고 이어지는 막타, "나는 밥은 안먹으려고 했는데..." 라고 제가 들릴듯 말듯 말하고 넘김...
밥이 있냐고 물어볼꺼면 너가 밥을 먹겠다는 의미아닌가? 그걸 햇반 데웠다고 저 옘병을 한다고? 아예 안들리게도 아니고 살짝 들리게? ㅋㅋㅋㅋㅋ
여태 밥 먹을 때 심심할까봐 슈카월드 아이패드 틀어주고, 늦잠자면 깨워주고...
후... 너어는 이제 아무것도 없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