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터로 먹고 사는 사람이라
솔직히 컴터 잘 다루며 산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아침까지 잘되던 컴터가 주말출근하고 저녁에 와서 키니
부팅이 안되는거임.
결국 별짓을 다해보고 원인을 찾으니 os와 백업용도로 파티션을 나눈
내 웬디1테라 하드가 나간거예요.
컴터 안쓸때 써지오 스위치를 내리고 다니는데 급하게 회사간다고 윈도 종료하던중
써지오를 내려버려서 그런것 같음.
아무리 그래도 웬만해선 잘안나갈텐데 운이 없었는지 그녀(?)들이 나를 떠나보내려 한건지,
부랴부랴 구석에 처박은 70기가 짜리 옛날 하드에 윈도 깔아서 보조로 물려서 하드를
확인했으나
폴더는 들어가지지도 않고 디스크 검사 복구를 돌렸지만 파일명은 나도 모르는 이상한
외계문자로 변해있고 압축파일은 풀리지도 않고...
날라간 용량도 용량이지만 이거 뭐 새로 보쌈해올라고 해도 뭘 모셔놨는지 기억이 놔야 복구를
하던가 말던가 하죠
하도 어이없고 하늘이 무심해서 아이패드 붙잡고 루리질하면서 눈물로 밤을 지세다
새벽 4시에 자서 아침6시에 깨서 하루종일 분노의 한강변 자전차 라이딩하다 왔음
이제는 얼굴도 이름도 기억안나는 2차원 3차원 그녀&그님(?)들이지만
또 누군가의 하드에서 숨쉬며 잘살고 있겠죠
내 몫까지 잘 살펴주세요.
컴터 본체만 보면 자꾸 억장이 무너질라 케서 내일 부품별로 쪼개서 중고로 팔아버릴 예정임.
어차피 배필3 나오면 새로 구매할려고 했지만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