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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디오게임] 중고로 게임을 팔면 아쉽기도 (6) 2018/07/17 AM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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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지금도 루리웹 회원분들에 비에 젊은 편 이지만..)는 게임을 사면 무조건 소장용이고 평생 같이 보낼것 같았는데

 

요즘은 게임을 사면 구석구석 뒤져서 게임에 온갖 요소를 다 해보려지도 않고 그냥 스토리만 깨고 그대로 방치를 많이 하네요.

 

그래서 멀티플레이 게임을 더 선호하기도 하고 (스플래툰2, 블레이블루 등..), 싱글 게임을 꾸준히 사면서도 결국 만지는건 멀티플레이 게임만 만지고 있네요.

 

요즘따라 종종 현자타임 와서 사 놓은 게임들 굳이 하지도 않고 방치만 하는데 내가 소장하는 이유가 있을까 싶고. 그래서 어제 게임 좀 많이 팔았네요.

 

사진의 젤다의 전설 몽환의 모래시계는 어릴때 새삥으로 샀다가 비닐도 안 뜯고 그대로 창고 안에 박아둬서 잊어버렸는지 밀봉 상태로 매우 상태 좋게 보관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값을 꽤 주고 팔았네요.

 

근데 이렇게 팔아서 돈은 좀 벌긴 했지만 한 구석에 여전히 아쉬운 느낌도 많이 드네요. 뭔가 아쉽고 뻥 뚫린 느낌.

작년에 돈이 급히 필요해서 디지몬 미니 한국 정발판 밀봉품도 팔아버렸는데. 이놈도 지금 생각해보니 많이 아깝네요.

 

요즘 피규어도 게임도 모으는 것도 뭔가 정말 갖고싶어서 사기 보다는 의무적으로 하는것 같아 제 행동에 회의감이 많이 듭니다.

 

피규어는 장식용이지만 게임은 그래도 게임 하려고 사는 건데, 패키지랑 DL 구매해 놓고 1, 2시간 밖에 안 하고 방치하면서 늘 새로운 게임이 나오면 저것도 해야하나, 지금 사놓은 게임도 다 깨야하는데 생각도 많이 들고. 후

 

프라모델도 몇 십만원 어치 사 놓은게 있는데 조립도 않하고 박스만 쌓여가네요 ㅋㅋ. 이래서 걍 프라보다는 피규어 모으는게 낫나..

 

뭔가 날 잡고 진득하게 게임 하거나 놀고 싶어도 이젠 그럴 여유가 별로 없네요.

 

 

솔직히 시간 나도 게임 하기 보다는 그냥 자는게 더 행복한 것 같기도 하고.

 

 

오랜만에 게임 대 처분 하면서 마음 속엔 미련이 많이 남아 잠깐 아침에 글 좀 적었습니다.

DS젤다 게임은 소장용으로 최고의 상태였는데, 좋은 컬렉터 분께 잘 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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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띵    친구신청

어릴 땐 돈이 없어서 하고 싶어도 못하고 성인이 되면 돈은 있지만 할 시간이 없다는게 맞는..

NuguriX    친구신청

우와.. 이거 가격이 엄청 올랐네요 ㄷㄷㄷ
2년전쯤에 밀봉 새거 1만원 안되는 가격에 샀는데
지금 검색해 보니 기본 5만원은 넘는 가격에 팔고 있네요. ㄷㄷㄷ

ㅤㅅㅣㅋ    친구신청

추억겜이네요.
ds에서 정말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었는데.

064_2nd    친구신청

어릴적 용돈 모으고 모아 어렵게 구한 게임 질리도록 즐기곤 했는데
이젠 게임은 많은데 시간이 없고 쉽게 구해서 그런지 조금 불친절한 구석이 나오면 질려버리고
대충 스토리만 깨게되네요. 스토리라도 깨면 다행이죠.

고도를 기다려야지!    친구신청

공감합니다.
그러다가 또 바쁘게 잊고 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생각도 안 나더라고요....ㅋㅋ

버섯커    친구신청

전 대부분 엔딩도 안보고 그냥 진열장에 들어가네요.
진정 콜렉팅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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