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스타, 금성 전자(현 LG)의 VTR 비디오 테이프 재생기기.
곧 이사하느라 정리 도중 한 구석에 쳐박히고 몇 년? 십 몇 년? 동안 가동 하지 않고 그냥 장식용으로만 쓰던 기계.
고장나지는 않았을까 전원 넣어보니 몇 분간 전원 램프만 깜박깜박 거리고 반응이 없어서 고장났나 싶었는데 한 5분 뒤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이 시절 골드스타 전자제품이 정말 잘 만들었긴 하다. 부모님 결혼때 산 거라고 하니 거의 30년 된 물건.
고장났으면 버릴것 같았는데 아직도 말짱히 작동하는거 보니 집 안 대대 가보로 남을 수도 있겠다 ㅋㅋ
앞에 붙여진 가격표를 보니 소비자가 569,000 원. 이 시절에 거의 60만 원이면 엄청 큰 돈 같은데.
덕분에 오랜만에 창고에서 토이스토리2와 내 돌잔치(...) 비디오를 꺼내 돌려 봤다. 추억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