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 모습 뿐이지만ㅋ
작년 7월 12일에 팀에서 도와달라고 해서
자동차 정비 산업기사 실기 시험을 마치자 마자
수원에서 태백까지 버스타고 갔는데
7시쯤 도착하니 연습 주행하다가
두 대 중 한 대가 엔진 피스톤 깨져서
스로틀 바디까지 넘어가고 난리도 아닌 상황.
여튼 밤샘 작업으로 고침.
(그런데 그 차는 결승에서 리타이어...ㅠㅠ)
예선에서 의수형이 폴 포지션을 잡았는데
롤링 스타트에 실수로 피트로 들어 옴
혼자 스탠딩 스타트로 맨 마지막에 출발해야 하는
엄청난 디메리트를 떠안은 상황이었음.
거기에 날씨는 폭우...
그래도 역시 국내 최정상에 위치한 레이서인 의수형 답게
한대 한대 추월.
거기다가 중간에 SC상황까지 떠서
선두차량들과 간격은 좁혀지고
선두였던 황진우 선수는
SC상황의 제한 속도 규정 위반으로 패널티까지 먹음.
김선진 선수는 패널티 3회 불응으로 실격.
결국 마지막 랩이 가까워 왔을 때
우리 팀이 역전하고 폴투윈 아닌 폴투윈.
그 날은 1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도 눈에 선명하게 남아있을 정도로 감동적이었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