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다녀와서 찾아보니 뷰티풀 라이프라는 곳은
(전)퓨온이라는 회사로 피라미드계의 거물 회사 였다.
아무튼 난 도살장에 끌려온 소처럼 끌려 들어갔다.
커운터에는 얼굴에 상처가 있고 이빨 사이가 벌어졌으며
인상이 더럽고 날카로운 놈이 있었는데
일단 핸드폰을 걷는다고 했다.
생긴게 거의 조폭 간부정도는 되어보이는 수준인지라
뺏기다시피 핸드폰을 내야만 했다.
그리고 바로 그 뒤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넓은 방안에 널려있는 테이블!
그리고 한쪽에 둘 반대편에 한 명
이런 배치로 앉아있는 사람들!
이건 분명히 끌고 온 사람과 끌려온 사람이 앉아있고
혼자있는 놈은 피라미드계의 삐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데려온 그 년은 나를 보며 웃고있었다...
속였구나 샤아!
.
.
.
.
.
.
아...이게 아니라...아무튼 나도 앉았다.
뭔가 양아치 같은 놈이 앉았다.
나보고 취미가 뭐냔다...
알아서 뭐하게...
여기에는 내 취미가 될 건 없어...
희망도 없고 꿈도 없어...
날 포기해줘...
머릿 속에는 이런 생각만 들었다.
그래도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곳까지 와 버렸고
나는 아직 세뇌당하지 않았지만
다른 끌려온 사람들이 전부 세뇌당해있는 상태라면
이 자리에 내 편이라고는 단 한명도 없는 것이 아닌가...
난 눈앞이 아찔해졌다.
주머니 속에 있는 말보로에 불을 붙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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