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동원을 가다가 이제 야비군 5년차가 되었기에
이제 향방을 뛰게 되었다.
3월 10일에 향방작계
3월 31일에 향방기본
암튼 아침 일찍 일어나서
훈련장을 갔는데
훈련장에 도착하니 나눠주는 총이 나무총(칼빈)......
일단 가볍긴 한데 만질 때마다 묻어나는 녹 냄새와
삭아서 부서지는 나무로 된 총열 덮개...
심지어 3주 전에 동사무소에서 칼빈을 받았을 때는
노리쇠 뭉치가 약실 밖으로 삐져나와 있어서 장전이고 뭐고
되지도 않는 총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암튼 계속 나무총을 들고 댕기면서 생각을 했는데
훈련장에 왔으니 분명히 사격을 할 것이고
과연 '이 총을 사용하였을 때 무언가 사고가 나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걱정되는 마음에 교관에게 물었다.
"저희 이 총으로 사격하나요?"
교관은 자신있게 대답했다.
"예비군 여러분들이 오래된 총을 지급받아
현재 지니고 있는 총을 믿지 못하는 마음을 잘 압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사격장 위로 올라가면 각 사로에 다른 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1년차 학생 야비군 2,3,4년차 동원훈련
전부 애무16(m-16)을 쐈기에
'이 곳에서도 애무16을 쏘는구나'라고 생각하며 난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조교 녀석들과 노가리나 까면서 사격장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거기서 목격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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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거치대에 놓여져있는 사격용 칼빈이었다............
에필로그
군용물을 훼손하면 변상하라길래
사격 표적지를 훼손하지 않고 내려왔스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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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작년에 총알 9발 받아놓고 18발 명중한건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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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