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갑작스레 고양이를 맡게 되어서
고양이 먹이를 사러 간 적이 있었음.
다들 알다시피 홈플러스 애완동물 용품 매장은
햄스터나 기니피그,이구아나 등의 여러가지 동물이 있어서
구경도 조금 하다가 먹이와 화장실 모래 등을 고르고 있었음.
그런데 어디선가 갑자기 들려오는 비명소리!
가서보니 햄스터 우리에서 광란의 살육파티가 펼쳐지고 있었음.
애들은 울고 불고 난리가 나고
점원들은 긴급히 사체 처리에 돌입.
그 와중에 좆중딩 한 마리가 부모님에게 햄스터를 사달라고 보채고 있었는데
부모님의 반대로 결국 한 마리 밖에 못 사감.
그 사태를 보고 조른 걸 보니 중 2병 걸린 녀석인 듯 싶었는데
아마도 그 이후에 몇 마리 더 불렸을 듯...
십 수년 전 내가 중딩때 친구 녀석도 어느 날 하교하고 집에가니
햄스터 한 마리가 다른 녀석의 머리를 들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바로 방생해 버렸다는데 햄스터는 역시 무서운 동물인 듯...
난 햄스터를 키웠을 때 산아 제한 시술을 실시 했던게
참 현명한 일이었던 듯 싶다.
(내 햄스터 사육기는 링크 클릭)
배곪았을 생각에 그냥 미안합디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