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결혼식 사회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미 정보망을 통해 결혼 할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들은 것은 없었기에 모르는 척하고 있었는데
평범하게 술 한잔 하다가 넌 사회 좀 맡아줘 한 마디에 그냥 맡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이게 처음이라 왠지 버벅대거나 실수 할 듯한 예감이 있네요.
말 잘하기로는
다단계 회사에서 말싸움 만으로도 무사히 나오고
중고차 딜러들도 한 수 접고 들어올 정도로
떠벌이는 걸 좋아하는데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말 잘 하기로 유명하지만
결혼식 사회라는 것을 처음하려니 걱정부터 됩니다.
이제보니 저도 나름 수줍은 성격인듯...
2달 동안 검색을 통해 멘트나 준비하면서 연습해야 할 듯 합니다.
덕분에 술을 잔뜩 먹었는데 취하지를 않네요.
어쩌면 3주 넘게 하루도 안 빼놓고 술만 마셔서 일지도...ㅠㅠ
동아리 같은데서도 MC(?)니 사회니 많이 보게 되는 편인데...
그냥 뭐 그런 공식적인 행사라고 떨고 그러실 것 없이
평소 하는 것처럼만 해도 잘 됩니다.
물론 멘트나 이런건 미리미리 생각해야죠.
본문 보니 남부럽지 않게 말 좀 터시는 것 같은데
첨부터 끝까지 애드립으로만 안 하시면(...) 무난히 해내실거라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