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
2:동작 그만 커피 빼가기냐?
1:뭐야?
2:커피 두박스와 종이컵을 움켜쥐었지?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이 새끼야?
1:어허 증거 있어?
2:증거? 증거있지... 넌 철도노조 지도부를 잡겠다고 쳐들어왔을 것이여...없다고 하는데도 난장판을 쳤지?
자 모두들 보쇼...난동을 부리는 사이에 작업을 끝내겠다... 이거 아니여?
1:시나리오 쓰고 있네 미친새끼가...
2:으허허허허허
3:그네꼬 그 커피 봐 봐 혹시 맥심이야?
2:커피 건들지마...손모가지 날아가 붕게.. 오함마 갖고와
4:정말 이렇게 까지 해야해?? 자회사까지 차려서 민영화 시키려는 중인데
1:잠깐.
그렇게까지 국격을 떨어뜨려야겠어?
2:커피 쌔비려다 걸리면 피보는거 안배웠냐?
1:좋아...내가 커피를 안쌔볐다는 거에 내 이름이 주기된 내 장갑을 건다... 쫄리면 뒈지시던지...
2:이 씨발놈이 어디서 약을 팔어??
1:씨발... 천하의 민주노총이 혓바닥이 왜이렇게 길어...?후달리냐??
2:후달려??허허허허허허.. 오냐 맥심 두박스와 종이컵을 건다.. 둘다 묶어 !
2:준비됐어? 까볼까? 자 지금부터 확인들어가겠습니다이~
따라라~ 따라란~ 따라란~ 딴 쿵짝~ 쿵짝짝~ 따라리라라리~~
2:맥심이네!?
3:종이컵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