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잡소리] 슈퍼 마리오 보고 왔습니다(노스포)

마리오 팬이라면 꼭 보세요!

.....음.

사실 영화만 놓고 보자면 평론가들이 왜 낮은 점수를 줬는지 알겠어요.  플롯이라던가 이야기 전개가 꽤 허술하고 평면적입니다. 대놓고 던진 떡밥인데 회수를 안 한다던가. 왜? 싶은 부분에 아무 설명도 없다던가.

근데 우리가 슈퍼 마리오에 기대하는 게 그런 촘촘하게 짜여진 스토리, 세밀한 세계관, 뭐 이런 건 아니잖아요?

단순한 만큼 직관적이고, 눈이 즐겁고, 귀도 즐겁고, 마음이 즐겁습니다.

한 장면 한 장면 나올 때마다 '아 저거!'하게 만드는 영화에요.  

쿠키는 2개, 스탭롤 올라가기 전 하나, 다 올라가고 난 다음 하나입니다.

p.s. 옆에 앉아 있던 여자가 핸드폰 좀 안 봤으면 진짜 좋았을 뻔 했는데. 아오 시X.

[이수영]

몇시간짜리인가요?

[스위트밥]

1시간 반 정도 합니다

[라일페네스]

대답 스틸당함ㅋㅋㅋㅋㅋ 네 맞워요

[마제스팅어GT]

예고편만 봐도
애들 게임 홍보 영상같습니다

지금까지 마리오 게임들 이어서 애니 하나 만든것 같은 느낌

[라일페네스]

슈퍼 마리오 시리즈를 안 좋아하시면 아무 볼 이유가 없는 영화이긴 하죠.

[루리웹-5265807965]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딱히 이렇다할 스토리는 없지만 여기저기 마리오 게임을 해봤으면 알 수 있는 것들을 많이 가져와서 보는 재미가 있었죠. 거기다 마리오카트랑 동키콩까지 가져온게 너무 좋았습니다ㅋㅋ 나름 세계관 확장의 빌드업이라고 봐도 될런지.. 그리고 마지막 쿠키도 후속편을 기대할 수 있어서 좋았구요. 다만 2편은 이번보다 좀더 스토리적으로 완성도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보는재미에 치중해 이것저것 막 넣었다지만 2편까지 그래버리면 좀 식상해질것 같거든요.
살짝 아쉬웠던건 피치공주의 생김새가 마리오의 치피보다는 너무 일루미네이션 캐릭터 같아보였다는게 하나 아쉬웠네요.

[라일페네스]

쿠키가 후속편을 암시하는 걸까요.... 전 그 뭐냐..... 고질라(1998) 패러디라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