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화면이 너무 엄해서 못올리게뜸.
스토리는, 한 귀족이, 자신이 청혼을 거절했던, 몰락해가는 나라의 공주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
....
스토리는 평범. H도 평범. 시스템은 눈꼽만큼도 독창성이라곤 찾아볼수 없는 일률적 전개.
주제에 10번인가 플레이해도 안나오는, 조건을 알수 없는 진엔딩.(아직도 못봤다.할렘엔딩일께 뻔하지만.)
결론- 3류가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아니, 최소한 음충례희라고 지었으면 촉수플레이를 막 보여주던가.
보면 원화가 분이 꽤나 촉수를 잘 그리시는데, 정작 촉수 플레이는 한명당 두번.
흔하디 흔한 공주 조교물.
퀄리티는 중간이지만, 보통 이보다 낮은 퀄리티의 작품들은 최소한 아주 괴팍한 설정이나, 아니면 결정적인 "한방"이 있었는데, 이 작품엔 그런것도 없다.
3류 중 3류.
작품성은 둘째 치고, 현재까지 본인이 플레이한 에로게중 가장 "존재 가치가 없는 작품" 1위.
독창성도 노력도 눈에 안들어온다.
제작사 홈피 가보니까 나름 똘끼 넘치는 작품들도 만든 것 같던데, 이번 작은 도대체 뭐냐.
한마디로 원화가가 아깝다.
...사실, 이렇게 까지 혹평 받을 작품은 아니고, 입문자에게는 나름 재미를 선사할 작품.
하지만 이 계열에 닳고 닳은 사람들에겐, 단 1개의 독창성도 안보이는 작품으로 욕먹기 좋다.
물론, 모든 장점을 취한 작품으로 우길 수도 있지만, 그런 작품 할꺼면 메이져급 제작사가 작정하고 만든 물건들이 있다. 구태여 B급의 이 게임을 할 필요는 없는 법.
거기다가 도무지 단순하기 짝이 없는 스토리와 전개는 참 난감하다.
딱 하나 매력이라면, MC의 기술자가 주인공이 아니라 "전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부하라는 건데, 이 녀석이 무능한 상관때문에 고생하는 꼴을보는 것은 나름 재미있다.(그나마 묘사력과 분량이 끔찍해서 상상으로 놀아야 하지만.)
시장 조사가 전혀 안되어 있다.
현 에로게 시장에서 B급 제작사가 살아남는 방법을 다시 연구하도록.
평점: 2.0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