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ntry Road 의 마이피입니다. 제목앞에 [Country Road]가 붙은것은 모두 자작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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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후기] ● 용자 넵튠 - 세계여 우주여 주목하라!! 얼티밋 RPG 선언!! 클리어 소감 (0) 2019/05/27 AM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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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아직 정발되지 않은 용자 넵튠 클리어 간략 소감입니다. 

게임은 항상 클리어까지 공략을 보지않는 주의라서 위키 등은 전혀 참고하지 않은 

신선한 느낌으로 플레이했습니다.

대충 큼직하게 하나씩 집어가보면


 

캐릭터 그래픽


2D그래픽을 상당히 좋아하는지라 넵튠 시리즈에서 그걸 어떻게 그렸나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첫번째 이벤트 전투에서 움직임이 상당히 목각인형같은 느낌이라 첫인상은 딱히 좋지는 않았습니다. 

뭐 넵튠 시리즈의 외전이 다 그렇지 하면서 관대하게 넘어갔는데 

이게 플레이 시작하고 한 3시간정도까지 이 첫인상이 잘 씻기지 않았았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하다보니까 점점 괜찮아지는게 보입니다.

움직임이 약간 어색해보이는 부분은 있어도 캐릭터 하나하나에 대한 특징도 잘 살아있고 기본 스탠딩도 예쁘게 잘 그려져있습니다.

후반부에 갈수록 저는 꽤 만족하면서 했지만 브레이크 어택 등은 여전히 어색함이 보입니다.

 

 

배경 그래픽

 

상당히 아름답게 잘 그려져있습니다. 각 지역의 이미지를 상당히 아름답게 잘 그려놨습니다. 

시리즈마다 각 나라의 이미지나 지역특색은 항상 바뀌는데, 용자 넵튠 시리즈에 해당하는 각 지역의 특색, 분위기 등을 아주 잘 그려놨습니다.

아래에서 더 얘기하겠지만 BGM과 아주 잘 어우러지는것도 플러스로 작용합니다.

비교하자면 오딘스피어에 비교하면 비슷한 느낌이네요.

 

 

BGM

 

개인적으론 넵튠 시리즈 중 역대 최고의 BGM을 자랑한다고 생각합니다.

넵튠 시리즈 중 OST를 사고싶다고 생각한건 또 처음이네요.

단 한곡도 버릴곡이 없이 아름다운 배경그래픽과 맞물려서 훌륭한 시너지를 내줍니다.

BGM이 이 게임의 최고 장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네요.

 

 

전투

 

전투시스템은 시작하고 이게 대체 뭔가 싶은데 

L2를 이용한 전투 빨리감기 기능이 없으면 꽤 루즈해질 전투인데 

이게 있어서 전투는 개인적으론 꽤 할만했습니다.

 

다만 깊이 있는 전투라고 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솔직히 체력으로 몸빵하는 거를 제외하면 시스템상 4인파티여야 할 이유가 전혀 없는 배틀시스템입니다.

공격할 때 서서히 차는 코스트를 각 캐릭터가 아니라 파티 전체가 공유해서 쓰는데, 

각 캐릭터별로 속성만 나눠놓고 떄리기만 하면 되는 느낌이고, 실제로도 그렇게 해서 엔딩까지 봤습니다.

 

포지션 체인지라고 파티의 자리를 바꾸는 시스템도 있긴 하지만 생각보다 그닥 쓸일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포지션에 따른 공격 스킬을 세팅할 수 있는데 이게 진짜 엄청 알아보기 힘들게 되어있습니다.

알피지로서는 가독성이 최악수준이라고 할만하더군요.

전 솔직히 대충 짜다가 귀찮아서 그냥 쓰던 스킬만 세팅해서 썼습니다.

 

장비를 사면 거기에 스킬이 붙어있는데, 숙련도를 올려서 그 스킬을 얻어서 쓸 수 있는 시스템은 

노가다를 조금 더 권장하게 해주긴 합니다. 

사람에 따라 어떨지 모르지만 저는 이 목표라도 있어서 조금 배틀을 더 즐길수 있었어요.

 

배틀에서 쓸 수 있는 캐릭터가 4여신, 크롬 뿐인 5명으로 캐릭터가 RPG로서는 말도안되게 적습니다.

스토리상 만나는 반가운 얼굴인 아이에프나 컴파는 그냥 전투력이 약하다는 이유로 전투파트에서 사용할 수 없고,

레지스탕스의 수장인 아르티쟝은 스토리상 비중은 있고 싸울수는 있으나 모종의 이유로 가끔 동행하는데도 불구하고

전투에 참여하지않습니다.

 

또 아래에서도 후술하겠지만 버그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스토리

 

꽤 괜찮았습니다. 

모종의 사건으로 기억을 잃은 넵튠이 라스테이션에서 깨어나서 모험을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넵튠 시리즈다운 개그, 캐릭터 네타, 중간중간 끼어드는 시리어스 등이 잘 조화되어 있습니다.

넵튠 전 시리즈를 클리어해본 입장에서 비교해보면 그럭저럭 괜찮은 스토리였다고 봅니다.

 

버그

 

이 게임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그냥 왠만한 게임도 나름 재밌게 즐기는지라 

솔직히 스토리, BGM , 그래픽, 배틀 다 나름 해볼만한 점수를 주고 싶은데

수많은 버그가 이 평가를 다 깎아먹게 만듭니다.

제가 겪은 버그만 몇가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위에서 상술했으나 저는 위키 등 공략을 보지 않았으며 

진행상의 어떠한 참고도 하지 않았고, 

버그를 일부러 내려는 노력을 한적이 없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1. 전투중에 멈추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예 멈추는게 아닌지 코스트가 아래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차고있는데도 불구하고,

적 아군을 불문하고 모두가 멈추는 현상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자주.

다만 아예 게임 자체를 완전 꺼야할 상황은 나오지 않고 L2로 스킵을 오래하고 있으면 재개되거나

PS버튼을 눌른 후 다시 게임으로 돌아오면 해결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2. 지도 표시에 버그가 있습니다.

필드에서는 적들이 슬라이누로 표시되며, 배틀을 해서 적을 잡으면 지도상의 슬라이누가 사라지는데

이게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후반부 맵에서 더 자주 일어났습니다.

 

3. 리제네 버그

리제네라는 스킬이 있는데, 서서히 체력이 소량 차는 스킬이 있습니다.

회복량이 미세해서 원래라면 평범한 스킬이어야 맞는데

이게 버그가 있는지, 아군 캐릭터가 리제네 스킬을 가지고 있을 경우 HP가 0이 되어 전투불능이 되더라도 

그냥 그대로 자동으로 체력을 채워서 부활시켜줍니다.

의도했으면 개사기스킬인데, 블랑의 경우는 그냥 초반부에 달수있고, 입수가 어려운 스킬도 딱히 아니니

버그인 듯 합니다.

 

4.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게임이 멈춤

간헐적으로 스타트 버튼을 눌러서 메뉴를 호출하려고 하면, 게임이 멈추는 현상이 있습니다.

다행히 완전 게임을 꺼야하는 사단이 난적은 없고, 위에 말한것처럼 아주 오랜.. 시간을 기다리면 풀립니다.

단순한 로딩을 오래하는 것뿐일까요.

 

5. 메뉴 조작반응이 느림

버그라고 하기보단 편의성의 문제인데, 여기 나온 그 어떤버그보다 불편하기에 써봤습니다. 

메뉴가 요즘게임치곤 상당히 불편한 것은 차치하더라도

특정 메뉴를 선택하려는 조작반응이 엄청나게 느리고 툭툭 끊깁니다. 

아이템을 사거나 할 때 페이지 넘김 기능도 없어서 그냥 방향키로 아래로 쭉 내리거나 해야하는데

조작반응이 엄청나게 느려서 그야말로 짜증이 폭발할 정도.

여기서 조차 간헐적으로 멈추는 경우가 있어서 짜증이 두배

 

6. 린박스에서 전투불능 회복+HP전 회복 아이템이 1크레딧

크레딧은 넵튠 시리즈의 화폐단위인데

린박스에 도착해서 상점에 가면 저 아이템이 1크레딧에 팔고 있습니다.

그냥 설명만 봐도 RPG라면 꽤 비싸게 팔아야되는거 같은데, 그냥 1크레딧입니다.

아무리봐도 뭔가 이상해서 아이템 설명을 몇번이나 읽어봤는데 잘못읽은게 아니었습니다.

 

이걸 사서 99개를 들고 다니는 순간 이후에는 그냥 배틀이 파괴됩니다.

회복아이템이고 뭐고 캐릭터가 죽을때까지 싸우게 한 다음에, 저 1크레딧짜리 부활아이템을 써주기만 하면 됩니다.

 

이후에 전투는 그냥 L2로 전투스킵버튼 고정시키고 평타만 휘두르다가 죽으면 부활아이템 써주기만 하는

초단순한 조작만으로 엔딩까지 볼 수 있습니다.

 

1크레딧에 사는 아이템인데 상점에 팔면 150크레딧을 벌 수 있는것도 사기성에 한몫합니다.

조금 시간을 투자하면 중후반까지 이걸로 자금을 뻥튀기해서 장비를 통상적으로 좋게 맞추고 진행하는것도 가능.

 

7. 같은 이벤트가 두번 발생

초반 라스테이션에서 진행하는 이벤트가 다시 발생하는 경우가 한번 있었습니다.

데자뷰인줄

 

8. PS4를 대기모드로 설정한 후 게임을 다시켜면 중간중간 브금이 끊김.

말그대로입니다. 가끔 이러더군요.

근데 이건 게임이 아니라 PS4의 문제일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샤이닝 레조넌스 리프레인을 플레이할 때도 같은 버그가 생겼었습니다.


그 외에 당장은 생각안나는 수도없는 자잘한 버그들이 속출했었는데

참 신기하게도 아예 대책에 없어서 게임자체를 강제종료해야 하는 경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대충 느낀 점이 이정도입니다.

정발이 되기 전에 하실 분들이 더 계실지는 알 수 없으나..

버그 자체도 저는 나름 즐기면서 했었습니다.

 

너무 버그가 많아서 제외시킬 수는 도저히 없으나

저는 버그마저 포함해서 나름 할만한 라이트한.. 넵튠다운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용자 넵튠은 아르티쟝 스튜디오라는 신생 캐나다 회사에서 제작했는데

다음 기회에는 좀 더 실력을 다듬어서 게임을 만들면 꽤 좋은 게임이 나오지 않을까도 살짝 기대해봅니다.

 

※ 솔직히 탐소프트보단 나앗어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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