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ノ瀬志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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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랄] 아침부터 화끈하군. (1) 2009/02/10 AM 10:51
언제나의 출근길.

여전히 길목에선 목사양반은 열심히 남을 깎아내리고 하나님을 올리는 일로 마이크에 열을 올리고 있었고 사람들은 분주히 움직였다.

역을 올라가는 계단에서 왠 승려가 발작을 일으키고있는 부랑자를 일으키려했지만 초로의 승려에겐 무리였나보다.

그는 핸드폰을 꺼내들고 어디에 전화를 걸고 매표소로 향하는 계단으로 올라갔다.

난 그도 전화도 했으니 이제 포기했나 싶어서 따라 올라가보니 그는 매표소에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다시 그 부랑자에게로 가는 것이였다.


비겁하지만 시간이 늦었기도해서 그냥 왔는데.. 분명 그 목사양반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위치였다.


아니 못보는게 이상한 위치였지.


인간은 뭘 믿어야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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