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 후에 출국이라 억지로 보고 왔습니다.
렉스 루터가 말 미친듯이 더듬으면서 전하는 듯한 중구난방한 스토리 텔링 + 시작부터 의역 투성으로 대사를 간단하게 만들어버리는 환상의 자막
폭발폭발폭발의 액션씬은 지겹게 긴거 빼고는 별다른 이의 없음. 근데 얘들이 왜 이렇게 치고받고 싸우는지의 동기부여 설명이 부실한게 치명적인 문제입니다.
거기다 자막까지 단순화에 오역까지 하니 시청자에게 해석을 맡기는 스토리가 제대로 와닿을리가 없죠. 특히 배트맨 쪽이 심합니다. 사실 렉스 루터랑 원더우먼이 더 불친절하긴하지만 이 영화의 주연은 배트맨이잖아요? 얘는 거의 슈퍼맨한테 열폭하는 걸로 밖에 안보일 정도예요.
플래시가 밑밥까는 부분에서 바로 저스티스 리그 떡밥을 풀었고 제작중이라고는 하지만 감독이 여전히 잭 스나이더라면... 글쎄요................ 더 이상의 기대는 안할랍니다.
난 맨오브스틸에서 미래를 봐서 안봤지영 ! 꺄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