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그때가 2009년인가 싶었을겁니다.
다들 하루히보다는 하히루에 열광하던 그시절...(응? 아니라고요?)
쿈코만화를 보러 자주 들어가던 엘라이스님의 블로그에 뭔가 못보던 종류의 동영상이 올라왔더군요.
동방도 아니고 미쿠도 아니고 이게뭐지?하고 누르는 순간...
아... 게임캐릭터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나 싶었습니다.
별써 그후로 몇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아이마스MAD 중에서는 wakamura P님의 이 영상이 제일 완성도가 높지 않나싶네요.
솔직히 2005년에 최초로 나온 아케이드의 아이돌마스터 게임은 아무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픽도 별로였고 그 당시 노래들도 뭔가 제 취향이 아니어서 호기심에 한두번 유투브 동영상을 몇개 보고
완전히 관심을 끄고 있었죠. 당시 우리나라 오락실에 아이돌마스터가 없었던 것도 한몫.
도대체 유투브 영상만 봐서는 무슨 게임인지 감이 안잡히는 이해불가의 이상한 게임이었습니다.
아무튼 뒤늦게 아이돌마스터L4U!의 MAD열풍에 접하고는 오늘은 새로운 아이마스영상이 없나 하면서
엘라이스님의 블로그를 전보다 더 열심히 드나들게 되더군요.
그러다가 결국 직접 니코니코동화 접속 방법을 배워서 직접 드나들게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둘씩 모아오던 니코동 영상들을 그냥 하드에 처박아 두기는 아깝고...
웹보관용으로 마이피에 올리기 시작한게 벌써 1200개쯤 됐네요.
그 후로도 아이돌마스터SP의 유키호와 타카네의 시나리오를 플레이하고 감동을 받았다던가,(지금도 제 인생 최고의 게임시나리오 톱3 안에 꼽습니다.)
아이돌마스터2의 류구코마치 삭제사건으로 반남 방화계획을 세웠다던가,
아이돌마스터2의 유키호 시나리오의 허접함에 실망하고 있는데
그나마 유키호 시나리오가 제일 완성도가 높다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정신을 놓을 뻔 했다던가,
애니마스에서 정신병자처럼 나오던 유키호를 따라서 같이 정신병원에 다니야 하는거 아닌가 싶었던... 하는 이야기는
더 적으면 눈물 나올 것 같으니 그만 적겠습니다...
아이돌마스터DS까지가 플레이어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좋았던거 같습니다.
요즘 아이마스 게임이나 상품들은 왠지 저의 화를 더 키우기만 하네요.
아이돌마스터SP 원더링스타2 같은 게임이 나와주면 이 화가 눈녹듯이 사라질 것 같은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