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내 자신에게 너무나 화가나고..
손발이 맞지 않아 구조에 아무것도 하지 못한 우리나라 와
이 또한 그저 정치 밑밥으로 삼으려고하는 정치가라는 모기같은 새끼들에게 너무나 화가 납니다...
진짜 이딴 나라를 지키기위해 내 20대의 그중 1년 10개월을 썼다라는것에 너무나 원통 합니다...
최민석씨도 되고 싶은게 있었을테지요...
보고싶은 애니, 게임, 먹고싶은것.. 가고싶은것...
사고 싶은것...
여자친구 만들어 보고 차여서 질질짜보고
또 다른 연인을 만나,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고...
자식을 낳고 하나하나 커가는 모습을 보고...
"세상 참 X같아도 자식보며 힘을 내야지.." 라는 생각도 해보고.....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살아있는 모든 사람들이 겪는걸.. 최민석는 겪어보지 못했어요...
최민석씨 뿐만 아니라 세월호의 모든 학생들 전부가요...
매번 학교,과외,학원... 힘들겠지만.. 나중에 그에 대한 보람을 느끼며 이제 행복을 느낄 학생들도 있을텐데...
지금이라도 이 상황이 모두 꿈이었으면 좋겠어요...
하아...
그저 좋은곳에서 편히 쉬길 바랄뿐이에요...
이 모든게 무능한 "정부,나라, 그리고 우리" 때문이에요..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