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전쯤에 화장실에서 미끄려져서 엉덩방아를 찧었더니 고대로 엉덩이뼈 골절이 되었습니다.
긴급 구급차 불러서 가까운 병원에 입원했는데 수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 들어보니 그 이외에 혈압이 180인가 엄청높고 나이가 있으시니 온갖 안좋은 질환이든 질병이든 달고 계시니...
돈도 저혼자서 7천 가까이 모아놨고, 뭐 수술까진 좋다 이겁니다... 다만 제가 걱정하는건 수술 이후죠. 후유증이든 뭐든 충분히 일어날 수 있으니...
어릴적 엄마도 없고, 고딩때는 아버지 사업하다 말아먹어서 멀이 떨어져 살고(연락은 함)
그렇게 조부모두분이랑 여태껏 살다가 2년전에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할머니랑 둘이서 살고 있는데 참... 어쨌든 유일한 가족입니다.
제 사정을 아시는 고모 2식구는 제 조부모님 때문에 저희집 근처에 이사오셔서 집안살림 돌봐주니 크게 사는덴 불편함은 없었네요.
지금 일하고 있는 것도 고모가 병간호 해주시니...
뭐 여튼 겁나네요. 요즘 집에 들어가면 개깜깜한데
무탈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