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비타와 PS3로 나온 3차 슈로대 Z 천옥편을 이제야 클리어 했습니다.
직장인이라서 아무래도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예전처럼 속전속결로 금방 클리어가 힘드네요.
빠른 진행을 위해서 대사는 다 스킵했는데, 요새 로봇대전은 워낙 대사량이 많아서 대사
다 보고 했으면 반도 진행을 못 했을거 같습니다.-ㅛ-;
트로피 난이도는 시옥편과 마찬가지로 그리 어려운편은 아니고 2차 OG처럼 짜증나는 무개조
하드 모드 클리어 같은 조건도 없습니다. 시나리오 컴플리트가 제일 오래걸리는 트로피이긴
합니다만, 넉넉하게 3회차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1회차에서 트로피 4개 빼고 다 획득했습니다. 플래티넘은 모든 트로피를 다 따면 알아서
획득되는거라 실질적으로 3개네요. 시나리오 컴플리트는 2회차 이상해야 할것 같고, 골드핑거
트로피는 1회차에서 100만 자금 정도가 부족해서 못 땄는데, 축복, 행운, 강운, 엠블렘으로
악착같이 돈 모으면 1회차에서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D트레이더 상품은 Z칩을 꽤나 요구해서
1회차에서는 전부 다 사기가 좀 힘드네요. 게임 난이도는 시옥편이랑 별 차이가 없고, 슈퍼 3턴
대전은 여전한데 3턴 속공 클리어 숙련도 조건에 전함으로 격추수를 올리라던가, 콤보 MAX
상태에서 보스를 잡으라던가 하는 등의 귀찮은 조건이 몇개 더 붙어서 전작보다 숙련도 조건은
조금 개성있게 변했습니다만, 결국은 슈퍼 3턴 대전이네요.
연출에 관해서는 윙제로를 제외한 윙패밀리, 풀메탈 조연 기체들 정도 빼고는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풀메탈 주역기체 아바레스트가 주연 기체 치고는 좀 심심한
느낌이지만 후속기인 레바테인은 꽤 괜찮은 연출을 보여줘서 그럭저럭 만족했습니다. 대갈맵이다
뭐다 말은 많았지만 역시 정통작답게 구성은 괜찮은것 같습니다. 시옥편과 비슷하게 재밌게 즐겼네요.
당분간은 로봇대전은 좀 잊고, 액션 게임을 즐겨야겠습니다. 역시나 로봇대전답게 중반 이후로 가면
아군이 너무 강해져서 버튼 노가다성이 짙어지니 후반부에는 좀 질리네요.
1회차는 간편한 비타 TV에 연결해서 즐겼는데 2회차는 나중에 PS3판 사서 HD한 맛을 누리면서
즐겨야겠어요. 이상 끝-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