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그래픽 퀄리티가 길티기어나 스파5에 비할바는 못된다는건 확실하고
얼굴쪽 모델링이 자사의 과거작 맥시멈 임팩트보다도 못하다는게 더 큰 문제네요.
맥임 시리즈가 딱 PS2 스펙 수준의 그래픽이지만 메인 프로듀서가 일러스트레이터였던
팔쿤이었던지라 캐릭터 모델링은 기존 이미지에 맞춰 잘 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킹오파 14는 메인 캐릭터인 쿄부터 시작해서 이미 갖춰진 캐릭터의 기존 이미지를
제대로 못 살린 느낌이 역력하네요. 밋밋한 피부 텍스쳐가 더해져서 그 느낌이 더욱 강하구요.
움직임은 13 개발때부터 이미 폴리곤으로 제작하고 있었다하니 맥임 시리즈보다는 나아 보여
다행이긴 한데, 모델링 개선은 확실히 필요해보입니다.
그리고 14는 시스템을 단순화하여 13처럼 콤보 위주로 제작하진 않겠다고 하는데 의도는
좋지만 시스템 단순화는 12때 이미 시도했었고, 12는 시스템을 너무 단순화해서 게임의
깊이감이 제로에 수렴할만큼 재미가 없었던게 문제인데 걱정이네요.
일단 EX 필살기가 13처럼 존재는 하지만 기게이지를 사용한 모드 발동중에만 사용할 수
있어서 핀치에 몰렸을때 EX기로 빠져나가는 패턴 등을 쓰기가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EX기는 빠른 발동이나 무적시간을 이용해서 핀치에 몰렸을때 상황을 모면하는데 많이
쓰이는데 모드 발동중에만 사용가능이라는 제한은 시스템 존재 의의를 막아버릴수 있을만큼
위험한 판단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대하고 있는 게임이기는 하지만 걱정이 많이 되기는
하네요. 그래픽은 이미 거의 다 제작을 한것 같으니 게임이라도 제발 재밌게 나오길 바랍니다.
킹오파 시리즈는 한 작품이 흥하면 그 다음작은 애매하게 나오는 이상한 징크스가 있는데
14도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